떠나기(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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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수] 충주 가족여행 사진모음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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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세미원 두물머리 봄소풍 사진모음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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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부산 영도 등대 사진모음
부산 영도 등대 영도등대에 올라 영도등대 100주년 상징 조형물 부산 영도 등대
2024.02.27 -
[남해바다] 부산 태종대 전망대 사진모음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작은 섬 '생도' " 반가워 난 바다야 "
2024.02.27 -
[남해바다] 부산 조도 사진모음
부산 조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부산 조도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부산 조도 아치해변 자갈마당
2024.02.26 -
[남해바다] 부산 영도 하리항 사진모음
부산 영도 하리항 (호텔 앞) 부산 영도 하리항 방파제 호텔에서 바라본 하리항 풍경
2024.02.26 -
[남해바다] 부산여행, 시타딘커넥트호텔부산하리 사진모음
부산 영도 하리항 부산 영도 하리항 아침 풍경 시타딘커넥트호텔 루프탑 시타딘커넥트호텔 조식뷔페
2024.02.26 -
[남해바다] 옛 친구들 만나러 부산으로
미국에서 맺은 20년 지기 친구들과 (긴 글 주의) "우리 한 번 만나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20년 지기 친구의 반가운 목소리예요. 서울과 부산, 대구, 천안에 흩어져 사는, 예전 기러기 부부 8명이 부산에 모이기로 급 결정했지요. 오랜 시간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바쁜 일상, 만사를 제치고 서울역 KTX 타고 딱 2시간 40분, 부산역 도착, 영도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20여 년 전, 낯선 타국 땅 미국의 한 교회 안에서 만난 기러기엄마들입니다. 남편 유학시절 미국의 선진교육제도를 경험했던 엄마들, 사춘기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나온 용감무쌍한, 그 이름도 유명한 한국의 기러기엄마들이죠. 예전엔 '웬 기러기가족?'이라며 이해가 안 되었죠. 기러기가족이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을 ..
2024.02.23 -
[서울산책] 숲길. 철길. 꽃길. 물길 걸어 동네 한 바퀴 : 경춘선숲길. 중랑천. 당현천
여름이 성큼 다가왔네요. 주말 집 밖으로 나와 한가로이 동네를 산책했어요. 경춘선. 중랑천. 당현천 따라 숲길. 철길. 꽃길. 물길을 한가로이 걸었습니다. 경춘선 숲길을 타박타박 걸어요~~! 초록이 무성한 숲길, 뻥 뚫린 철길을 두 팔을 흔들며 타박타박 걸었어요. 금세 마음이 가벼워지네요. 철길 가엔 빨강. 파랑 나비들과 하얀 새들도 함께 날고 있어요. 마음까지 함께 날아오릅니다. 장미터널을 지납니다. 온 몸과 마음이 초록에 물든 느낌이 근사하네요. 이곳엔 곧 화려한 장미가 피어나 꽃 대궐을 이룰 겁니다. 커다란 화분에는 알록달록 화사함으로 가득하네요. 하나하나 한참을 들여다보며 감탄만 하다가 다시 걷습니다. 언제 걸어도 경쾌한 숲길 철길 산책로예요. 아이 손잡고 가족들이 함께 걷고 있는데요... 얼굴엔..
2022.05.25 -
[서울산책] 초록초록 붕어방 아지트
초록초록 붕어방 아지트를 찾았습니다. 기인 코로나를 건너고 조심조심 세상에 나왔습니다. 도서관에서 일을 시작한 첫 주 금요일 오후입니다. 새로운 일이라서 긴장이 되었을까요. 주말이 온다 생각하니 기쁘기 그지 없네요. 일하는 도서관에서 첫 번째 빌린 책 입니다. 다음 주 '책 읽는 공부방' 모임에 읽어갈 책입니다. 책을 끼고 붕어방으로 달려왔습니다.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아지트 벤치에 둥지를 틉니다. 파릇파릇 초록초록에 금방이라도 물들 것 같네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코 끝에 일렁이고 흔들리는 나뭇잎사귀의 바스락대는 소리 찍찍짹짹 경쾌한 새 소리 쏴아 하고 쏟아지는 분수 소리 옆 벤치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 아이들 신나게 뛰노는 소리 사각사각 책장 넘기는 소리 ...... 아름다운 봄날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22.05.06 -
[서울산책] 꽃폭포가 쏟아지네~ 당현천 꽃 산책길
높고푸른 하늘에서 빨강분홍 꽃폭포가 쏟아지네요. 산책하다 말고 주위를 뱅글뱅글 돌며 한참을 요리조리 바라봅니다. 마음은 이미 꽃이 되어 꽃 속에 묻혀있어요. 꽃 속에 앉아있으니 마음까지 황홀하네요. 어찌나 색깔이 고운지 어찌나 모양이 이쁜지 감탄만 하다가 왔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참 곱습니다!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_ 당현천 들꽃정원 당현천 들꽃정원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2022.05.02 -
[서울산책] 봄 바람 살랑살랑 동네 한 바퀴, 경춘선숲길.서울과기대캠퍼스
경춘선숲길을 걸어요~ 서울과기대 캠퍼스로 들어 왔어요~^^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 좋은 날 맑은 햇살 쏟아지는 날 봄꽃이 만발한 날 동네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집콕하느라 며칠 만에 나왔는데 세상이 다 환하네요. 연못가 벤치에 앉아서 부서지는 분수 물줄기를 바라보며 한참을 멍 때리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냈어요. 두어시간 콧바람 쐬며 놀았나 봐요. 집에 들어가기 싫어 한참을 뭉그적대다 들어왔습니다.
2022.04.25 -
[서울산책] N서울타워 걸어 오르기, 남산 둘레길 걷기
남산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의 상징으로서 높이는 해발 265m로서 본래 이름은 인경산이었으나 조선조 태조가 1394년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 온 뒤에 남쪽에 있는 산이므로 ‘남산’으로 지칭되었습니다. 나라의 평안을 비는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산신령을 모시는 신당을 세워 목멱대왕 산신을 모시고 있어 목멱신사라고 불리고 이때부터 인경산은 목멱산으로 불렸답니다. 서울의 중심 남산을 만끽할 수 있는 남산둘레길은 북측순환로와 남측의 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입니다. 남산둘레길은 다섯 가지 테마로 즐길 수 있는데요, 사계절 사랑받는 산책길_북측순환로(빨강), 더 가까이 남산의 자연을 만나는 길_ 산림숲길(초록), 야생화 가득한 자연학습장의 명소_야생화원길(파랑), 숲 속 작은 동식물들과 친구..
2022.04.22 -
[서울산책] 튤립꽃밭 산책, 노원구 당현천
#당현천 소개 당현천은 수락산에서 시작하여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인공하천입니다. 10여 년 전에 생태하천으로 복원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비가 올 때만 흐르던 하천이었는데 지하철역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흘려보내 지금은 물이 항상 흐르고 있습니다. 사시사철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장소입니다. 당현천 근처 지하철역은 4호선 상계역, 7호선 중계역, 1호선 월계역이 있습니다. 요즘 매주 금요일이면 이 동네를 오는데요, 오가는 길에 당현천을 자주 걷게 되네요. 집으로 가는 길, 오늘은 튤립꽃밭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꽃구경하며 걷다 보니 어느새 중랑천도 만났어요. 그늘막에 앉아서 흐르는 강물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았네요. 여기저기 주민들이 나와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화사한 봄꽃을 구경하며 활기찬 모습으로 걷..
2022.04.16 -
[서울산책] 이태원에서 걸어서 남산, 분홍분홍 산책길
이태원에서 남산 오르기 인적이 드물어 조용한 남산자락,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으며 한적한 남산 봄길을 봄꽃처럼 어여쁜 친구들과 걸었습니다. 벚꽃이 흩날려 생긴 분홍분홍 꽃길입니다. 길가에 쌓여있는 꽃잎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만지작거리며 노닐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뉴욕의 센트럴팍이 부럽지 않은 '남산'입니다. 남산으로 오르는 길은 수도 없이 많지만, 오늘은 이태원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출발, 하이야트 호텔과 용산국제고 사이 작은 골목길과 계단을 통해 남산을 걸어 올랐습니다. 하이야트 호텔 앞에서 소월로 위 육교를 건너 남산으로 이동했는데요, 남산야외식물원, 수생식물원, 남산야생화정원에서 노닐다, 꼬불꼬불 *남산산림숲길을 따라 남산약수터까지 거닐었습니다. 한참을 놀다 하이야트 호텔 앞 경리단길에서 식사와 차..
2022.04.15 -
[서울산책] 봄봄봄 봄이 왔어요~ 과천 서울대공원 봄나들이
숲.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모두가 행복한, 서울대공원입니다.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에 내려 공원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착하니 공원 입구부터 그야말로 인산인해, 세상이 사람기운과 봄기운으로 후끈거리네요. 금세 여름이 찾아온 것 같아요. 겉옷을 벗어 어깨에 걸치고 확 트인 공원마당에서 오른쪽으로 뻗어있는 화사한 벚꽃 길을 걸었지요. 세상이 어린이 천국이네요. 너도나도 엄마. 아빠 손 잡고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모양입니다. 코로나로 긴 겨울 같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답답해졌던 마음을 들고 나와 왁자지껄 에너지로 한껏 발산하고 있네요. 공원에 들어서니 오래전 아이들과 함께 했던 그리운 추억이 떠오릅니다. 가는 곳마다 옛 추억이 군데군데 묻어있네요. 하마터면 아이를 잃어버릴 뻔했던 아찔했던 ..
2022.04.11 -
[서울산책] 꽃길을 걸어요, 노원구 당현천
힐링 여행 당현천에서 만나는 낭만으로 빛나는 내 집 앞 여행... 가족과 연인, 친구 또는 혼자 가도 좋아요. 힐링도시 노원에서 일상 속 잠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업사이클 조형물로 힐링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허니문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달콤한 신혼여행, 제주도 푸른 바다 덜컹거리는 스쿠터를 끌고 떠나는 우정여행, 커다란 트렁크에 짐 가득 통기타 메고 출발하는 가족여행, 잔잔한 호숫가 외딴 곳에 노를 저어 떠나는 나 홀로 여행, 일상에서의 낭만 여행을 떠나요. P.S 바퀴달고 버려진 것들의 변신은 무죄! 당현천 꽃길을 걸었습니다. 봄이 활짝 폈습니다. 개나리도 피고 목련도 피었습니다. 꽃밭에도 알록달록 봄 꽃으로 가득하네요. 힐링여행을 테마로 신혼여행, 가족여행, 우정여행, 나홀로 여행.... 금방이..
2022.04.03 -
[서울산책] 봄이 오고 있네, 북서울 미술관 산책
산책하다 말고 잠시 북서울미술관 옥상을 올랐습니다. 미술관 옥상 나무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수다 삼매경이네요. 월요일 휴관이라서 미술관 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 공원을 걸었어요. 미술관 앞 잔디마당엔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네요. 공원 여기저기 동상작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전시를 보러 다시 찾아야 하겠습니다.
2022.04.02 -
[서울산책] 봄 마중, 경춘선 숲길
봄마중을 나왔습니다. 인적이 드문 경춘선 숲길입니다. 곧게 뻗은 철길을 따라 산책을 나섰습니다. 봄바람은 살랑살랑 봄볕이 따쓰합니다. 하늘은 뻥 뚫리고 철길은 곧게 뻗어 나갑니다. 푸른 하늘에 눈이 부십니다. 고개를 들고 두 팔을 쭉 펴고 한참을 중얼중얼 타박타박 걸었습니다. 서울시뉴스_ 내 손안에 서울 (경춘선숲길) 경춘선숲길 따라 타박타박! 힐링 가득했던 '나 혼자 걷기' 캠페인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2022.03.31 -
[서울근교] 경춘선 타고 자라섬 나들이, 가평 여행
경춘선 타고 가평역에 내려 북한강에 자리한 자라섬에 왔다. 3개의 섬 서도, 중도, 남도가 이어진 강변 산책길을 따라 쉬엄쉬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벤치에 앉아 수정처럼 반짝이는 맑고 깨끗한 강물을 바라보며 고요하고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인적이 드물어 더욱 한가로웠다. 화려한 봄도 좋겠지만 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조금은 휑한 분위기가 오히려 운치가 있다. 사시사철 자주 찾을 것 같다. 자라섬은 1943년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전용댐인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중도,서도,남도 등 3개의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자라섬 서도에는 자라섬 캠핑장(유료), 이화원(유료)이 있어 캠핑과 함께 생태공원 시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전거 대여소 및 체육시설(족구장 등)이 ..
2022.03.27 -
[서울근교]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 여행
실학박물관 개관 12주년 기념특별전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 다산 정원 # 언덕 카페 # 다산생태공원 세상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한 주를 부산하게 보내고 주말 여유를 찾아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 왔다. 문화의 거리를 걸어 정약용 선생의 생가, 정약용 선생의 묘, 문도사(사당), 기념관을 방문했다. 유적지를 나와 실학박물관에 들러 다산정원과 언덕카페를 지나 다산생태공원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를 끼고 한가하게 조성된 다산생태공원, 한강전망대에서 시작하여 소내데크, 수변소내길, 소내나무터, 수변쉼터, 수생식물원, 연꽃단지, 생태습지, 생태연못을 따라 걸었다. 훈훈한 봄바람이 좋다. 정약용은 조선 말기의 실학자. 호는 다산(茶山)이다. 1789년 문과에 급제하여 부승..
2022.03.25 -
[서울산책] 명동.남산 나들이, 명동추억
명동.남산 나들이, 명동추억 봄이 오고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온 세상에 벌써 봄기운이 감돕니다. 2월 마지막 주말 남산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명동에 들러 명동교자에서 점심을 먹고, 명동하늘계단을 올라, 남산 북측순환로를 걷다가 *남산골한옥마을로 내려와 *타임캡슐에 들렀어요. 4킬로 정도 쉬엄쉬엄 두어시간 걸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명동입구에 내려 명동에만 가면 들리는 40년 단골집 '명동교자'를 찾았죠. 요즘 같은 시기에도 역시 문전성시, 골목까지 줄이 길게 서있네요. 죽 걸어가 또 다른 명동교자 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까 그곳보다는 여유롭네요. 칼국수를 주문하고 잠시 세월을 세어보며 추억에 잠겨봅니다. 명동에 처음 와서 먹었던 칼국수 한 그릇, 선배 언니가 사주었던 그 첫맛을 잊을 수 없습..
2022.02.27 -
[서울근교] 기차 타고 양평 나들이
기차 타고 양평을 나왔다. 한강, 남한강이 오늘따라 보고팠다. 얼마 전엔 양수리역에 내려 두물머리를 왔는데 오늘은 다섯 정류장 더 가서 양평역에서 내렸다. 남한강을 한참 바라보며 강가를 걸었다. 늦겨울 바람은 차거우나 뒤집어쓴 털모자와 오리털 파카 속은 따뜻하다. 미세 먼지 탓일까, 세상이 흐릿하고 뿌옇지만 겹겹이 두른 산을 배경으로 잔잔히 흐르는 한강은 오히려 운치있다. 이젠 믿음도 감정도 많이 안착되고 세상일에 담담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사소한 일에 잠시 또 민감해졌다. 그래도 흐트러진 감정을 금방 추슬렀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을 버리는 것, 다른 생각을 인정해주는 것일 터인데. ....... 한강은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2022.02.13 -
[서울산책] 눈이 내려 그림이 된 경복궁 설날 풍경
새벽녘의 하얀 눈 만큼이나 밝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설날 아침, 가족과 함께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온 천지가 은빛으로 반짝인다. 고즈넉한 궁궐의 기와 지붕과 돌 담장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호수가 나무도 하얀 눈으로 단장했고 나뭇가지엔 눈 꽃이 활짝 피어났다. 곱게 앉은 솜털 같은 눈송이는 미풍에 가볍게 흩날린다. 하얀 눈길을 사각사각 걸으니 가슴속에 잔잔한 평화가 밀려온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서울) 도시의 중심이다.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에서는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왕실 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시민들의..
2022.02.04 -
[서울산책] 가을가을 책 읽기 좋은 날, 서울과기대 캠퍼스 연못가
가을 가을, 책 읽기 좋은 날 오랜만에 걷는 가로수길, 낙엽이 어느새 수북수북 쌓이고 온 세상은 알록달록 가을 빛으로 빨갛게 물들고 캠퍼스 연못가, 또 붕어방을 찾았다. 연못도 빨간 물이 들고, 물든 분수는 솨아~ 솟아나고 연못 위 수변 데크를 통통 걸었다 연못은 세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세상은 절정을 이룬 빨간 단풍으로 눈이 부시고 솟아나는 분수, 하얀 물안개, 잔잔한 파문, 붉은 단풍, 뒹구는 낙엽은 한 폭의 동양화 쉬는 시간, 학생들은 연못가 벤치에 앉아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동할 때면,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을 때면, 찾는 아지트 벤치, 가끔은 친구와도 수다를 떠는 곳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빨간 나뭇잎 두개 빨간 나뭇잎 두 개를 노오란 책갈피로 켜켜이 껴넣고 "별들이 아름다워. 보..
2021.11.06 -
[서울근교] [영상] 비 오는 날 두물머리, 양평 여행
비오는 날 주말 나들이_ 양평 두물 머리
2021.10.19 -
[서울근교] 경춘선 타고 아침고요 수목원, 가평여행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얼굴을 내미는 꽃망울이 싱그럽다. 온 세상이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었다. 아침 고요 수목원, 축령산의 빼어난 산세와 봄 꽃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수목원 안내지도를 따라 추천하는 코스를 걷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푸르른 하늘 아래 조성된 넓은 정원을 아름다운 산세가 포근하게 품고 있다. 흔들흔들 구름다리를 건너 야생화 정원으로 들어섰다. 여러 갈래 정원 사잇길을 두루두루 거닐었다. 사잇길을 걷다 보니 수령이 천년으로 추정되는 향나무 천년향이 보인다. 아침고요 상징목으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고고한 자태가 멋스럽다. 이어서 대표 정원 하경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봄 꽃으로 가득하다. J의 오두막 정원을 지나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표..
2021.04.19 -
[서해바다] 바다보러 송도여행
바다 보러 송도에 나왔습니다. 구름 동동 해무 가득한 송도 센트럴 팍에 들렀어요.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된 호수공원, 사람들을 만나러 종종 찾아오는 곳인데요, 구름 속에 아득하게 자리한 아파트 빌딩 운치가 묻어납니다. 예전 미완성 분위기가 이젠 조금은 완성된 분위기에요. 높은 키 아파트와 빌딩이 어우러진 공원의 모습이 꽤 이색적인데요, 갯벌에 일구어낸 도시라서 그럴까요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어요. 높은 건물에 압도되어 사람들이 작아 보이네요. 코로나 여파인지 주말인데도 꽤 한가해요. 바다 건너 먼 곳에 나와있는 느낌이 드네요. 동쪽 테라스 정원에서 시작하여 다리 건너 숲길 지압길, 연인들의 섬, 토끼섬, 꽃사슴 동산, 한옥마을, 오줌싸개 동상, 트라이볼, 아트센터를 지나 워터프런트 호수 앞 인천대교 전망..
2021.04.13 -
[서울근교] 기타차고 두물머리, 양평여행
집콕 생활을 벗어나 오랜만에 기차 타고 코바람을 쏘이러 나왔다. 계절이 바뀔 때면 즐겨 찾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다는 양수리, 두물머리다. 경의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을 지나, 느티나무쉼터, 물안개쉼터, 소원쉼터, 두물경, 갈대쉼터, 북한강철교, 운길산역까지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찻집 '브라운스푼'과 단골 밥집 '연밥', 북한강변 '카페 리노'에 들러 쉬며 가며 놀았다. 흐르는 강물소리를 들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을 쉬엄쉬엄 걸었다. 처음 걷는 북한강변길은 더욱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넓게 펼쳐진 생태공원을 지나 하늘 닿은 북한강 철교 위를 통통 걸어보았다. 추억을 싣고 한강을 가로질러 쌩쌩 달리는 기차는 어느덧 한 폭의 그림을 남기고 멀리 사라졌다. 찻집에 앉아..
2021.04.06 -
[서울산책] 하얀 눈 내리는 기차길 풍경, 화랑대역 공원
모두 멈추었다. 기차도 사람도. 서울시_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메모리로드 화랑대역에서 목공체험 어때요? 서울시뉴스_내 손안에 서울 메모리로드 화랑대역에서 목공체험 어때요?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에 유서 깊은 역사 유적은 아닐지라도 잔잔한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문화유산 한두 개는 있기 마 bonnieya.tistory.com
2021.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