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강물따라(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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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수] 충주 가족여행 사진모음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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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세미원 두물머리 봄소풍 사진모음 202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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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경춘선 타고 자라섬 나들이, 가평 여행
경춘선 타고 가평역에 내려 북한강에 자리한 자라섬에 왔다. 3개의 섬 서도, 중도, 남도가 이어진 강변 산책길을 따라 쉬엄쉬엄 한 바퀴 둘러보았다. 벤치에 앉아 수정처럼 반짝이는 맑고 깨끗한 강물을 바라보며 고요하고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인적이 드물어 더욱 한가로웠다. 화려한 봄도 좋겠지만 겨울과 봄의 길목에서 조금은 휑한 분위기가 오히려 운치가 있다. 사시사철 자주 찾을 것 같다. 자라섬은 1943년 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전용댐인 청평댐이 완공되면서 생긴 섬으로 중도,서도,남도 등 3개의 섬과 2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평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자라섬 서도에는 자라섬 캠핑장(유료), 이화원(유료)이 있어 캠핑과 함께 생태공원 시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자전거 대여소 및 체육시설(족구장 등)이 ..
2022.03.27 -
[서울근교] 다산 정약용 유적지, 남양주 여행
실학박물관 개관 12주년 기념특별전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 # 다산 정원 # 언덕 카페 # 다산생태공원 세상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한 주를 부산하게 보내고 주말 여유를 찾아 다산 정약용 유적지에 왔다. 문화의 거리를 걸어 정약용 선생의 생가, 정약용 선생의 묘, 문도사(사당), 기념관을 방문했다. 유적지를 나와 실학박물관에 들러 다산정원과 언덕카페를 지나 다산생태공원에서 한참을 머물렀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를 끼고 한가하게 조성된 다산생태공원, 한강전망대에서 시작하여 소내데크, 수변소내길, 소내나무터, 수변쉼터, 수생식물원, 연꽃단지, 생태습지, 생태연못을 따라 걸었다. 훈훈한 봄바람이 좋다. 정약용은 조선 말기의 실학자. 호는 다산(茶山)이다. 1789년 문과에 급제하여 부승..
2022.03.25 -
[서울근교] 기차 타고 양평 나들이
기차 타고 양평을 나왔다. 한강, 남한강이 오늘따라 보고팠다. 얼마 전엔 양수리역에 내려 두물머리를 왔는데 오늘은 다섯 정류장 더 가서 양평역에서 내렸다. 남한강을 한참 바라보며 강가를 걸었다. 늦겨울 바람은 차거우나 뒤집어쓴 털모자와 오리털 파카 속은 따뜻하다. 미세 먼지 탓일까, 세상이 흐릿하고 뿌옇지만 겹겹이 두른 산을 배경으로 잔잔히 흐르는 한강은 오히려 운치있다. 이젠 믿음도 감정도 많이 안착되고 세상일에 담담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사소한 일에 잠시 또 민감해졌다. 그래도 흐트러진 감정을 금방 추슬렀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을 버리는 것, 다른 생각을 인정해주는 것일 터인데. ....... 한강은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
2022.02.13 -
[서울근교] [영상] 비 오는 날 두물머리, 양평 여행
비오는 날 주말 나들이_ 양평 두물 머리
2021.10.19 -
[서울근교] 경춘선 타고 아침고요 수목원, 가평여행
따뜻한 봄 햇살을 맞으며 얼굴을 내미는 꽃망울이 싱그럽다. 온 세상이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었다. 아침 고요 수목원, 축령산의 빼어난 산세와 봄 꽃이 한데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수목원 안내지도를 따라 추천하는 코스를 걷기로 했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자 푸르른 하늘 아래 조성된 넓은 정원을 아름다운 산세가 포근하게 품고 있다. 흔들흔들 구름다리를 건너 야생화 정원으로 들어섰다. 여러 갈래 정원 사잇길을 두루두루 거닐었다. 사잇길을 걷다 보니 수령이 천년으로 추정되는 향나무 천년향이 보인다. 아침고요 상징목으로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고고한 자태가 멋스럽다. 이어서 대표 정원 하경정원이 기다리고 있다. 화려한 봄 꽃으로 가득하다. J의 오두막 정원을 지나 한국정원의 아름다움을 표..
2021.04.19 -
[서울근교] 기타차고 두물머리, 양평여행
집콕 생활을 벗어나 오랜만에 기차 타고 코바람을 쏘이러 나왔다. 계절이 바뀔 때면 즐겨 찾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난다는 양수리, 두물머리다. 경의 중앙선 양수역에서 내려 세미원을 지나, 느티나무쉼터, 물안개쉼터, 소원쉼터, 두물경, 갈대쉼터, 북한강철교, 운길산역까지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찻집 '브라운스푼'과 단골 밥집 '연밥', 북한강변 '카페 리노'에 들러 쉬며 가며 놀았다. 흐르는 강물소리를 들으며 남한강과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을 쉬엄쉬엄 걸었다. 처음 걷는 북한강변길은 더욱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넓게 펼쳐진 생태공원을 지나 하늘 닿은 북한강 철교 위를 통통 걸어보았다. 추억을 싣고 한강을 가로질러 쌩쌩 달리는 기차는 어느덧 한 폭의 그림을 남기고 멀리 사라졌다. 찻집에 앉아..
2021.04.06 -
[서울근교] 두물머리 가는 길에, 양평여행
두물머리 가는 길에 브런치 레스토랑 Brown Spoon입니다 원목 인테리어와 초록 연잎들이 잘 어울립니다 창문으로 강물 위 연잎들이 보이고 앞마당 화초들은 줄을 따라 올라오고 있어요 푸르른 하늘은 눈부시게 빛납니다 참 고요합니다 부산한 일상은 내려놓고 고요한 정취만 그대로 담아가렵니다
2019.09.02 -
[서울근교]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에 또 왔습니다 바다. 강. 호수 언제나 그립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 만남이 시작되는 두물머리 만남은 이렇게 좋은가 봅니다
2019.09.01 -
[서울근교] 광릉수목원 가는 길에
커다란 가슴으로 세상을 품습니다. 따가운 여름볕도 품고 연약한 물망울도 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여름이 피어납니다. 세상은 하나입니다.
2019.07.31 -
[서울근교] 경춘선타고 김유정역
오늘도 기다립니다. 어제도 그랬던 것처럼 기다림이란 희망의 나무에 시간과 약속의 물을 주는 것
2019.06.24 -
[충주여행] 서울을 벗어나 충주호수
서울을 벗어나 고요한 호수 초록 숲으로 들어갑니다. 초록 풀내음이 마음 속으로 깊숙히 들어옵니다.
2019.06.22 -
[서울근교] 카누공원, 미사경정공원
집에서 지하철로 한강 미사경정공원 카누가 있는 공원에 놀러 나왔습니다. 반바지에 캡, 벌써 여름이네요. 카누를 타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기타 치며 노래하는 사람들, 벤치에 앉아있는 부부들, 데이트하는 청춘들, 풀밭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벤치에 앉으니 삶의 여유가 보입니다. 서울 근교, 집을 조금만 떠나와도 삶의 여유가 생기네요. 종종 떠나오렵니다.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