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바다보러(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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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부산 영도 등대 사진모음
부산 영도 등대 영도등대에 올라 영도등대 100주년 상징 조형물 부산 영도 등대
2024.02.27 -
[남해바다] 부산 태종대 전망대 사진모음
태종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작은 섬 '생도' " 반가워 난 바다야 "
2024.02.27 -
[남해바다] 부산 조도 사진모음
부산 조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부산 조도 북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부산 조도 아치해변 자갈마당
2024.02.26 -
[남해바다] 부산 영도 하리항 사진모음
부산 영도 하리항 (호텔 앞) 부산 영도 하리항 방파제 호텔에서 바라본 하리항 풍경
2024.02.26 -
[남해바다] 부산여행, 시타딘커넥트호텔부산하리 사진모음
부산 영도 하리항 부산 영도 하리항 아침 풍경 시타딘커넥트호텔 루프탑 시타딘커넥트호텔 조식뷔페
2024.02.26 -
[남해바다] 옛 친구들 만나러 부산으로
미국에서 맺은 20년 지기 친구들과 (긴 글 주의) "우리 한 번 만나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20년 지기 친구의 반가운 목소리예요. 서울과 부산, 대구, 천안에 흩어져 사는, 예전 기러기 부부 8명이 부산에 모이기로 급 결정했지요. 오랜 시간 서로 만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바쁜 일상, 만사를 제치고 서울역 KTX 타고 딱 2시간 40분, 부산역 도착, 영도에 왔습니다. 그러니까 20여 년 전, 낯선 타국 땅 미국의 한 교회 안에서 만난 기러기엄마들입니다. 남편 유학시절 미국의 선진교육제도를 경험했던 엄마들, 사춘기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나온 용감무쌍한, 그 이름도 유명한 한국의 기러기엄마들이죠. 예전엔 '웬 기러기가족?'이라며 이해가 안 되었죠. 기러기가족이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을 ..
2024.02.23 -
[서해바다] 바다보러 송도여행
바다 보러 송도에 나왔습니다. 구름 동동 해무 가득한 송도 센트럴 팍에 들렀어요.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된 호수공원, 사람들을 만나러 종종 찾아오는 곳인데요, 구름 속에 아득하게 자리한 아파트 빌딩 운치가 묻어납니다. 예전 미완성 분위기가 이젠 조금은 완성된 분위기에요. 높은 키 아파트와 빌딩이 어우러진 공원의 모습이 꽤 이색적인데요, 갯벌에 일구어낸 도시라서 그럴까요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어요. 높은 건물에 압도되어 사람들이 작아 보이네요. 코로나 여파인지 주말인데도 꽤 한가해요. 바다 건너 먼 곳에 나와있는 느낌이 드네요. 동쪽 테라스 정원에서 시작하여 다리 건너 숲길 지압길, 연인들의 섬, 토끼섬, 꽃사슴 동산, 한옥마을, 오줌싸개 동상, 트라이볼, 아트센터를 지나 워터프런트 호수 앞 인천대교 전망..
2021.04.13 -
[동해바다] 안목해변 커피거리
강릉 바다 좋아하는 교회 언니가 미국에서 잠시 나왔습니다. 우린 다시 만났지요. 6년 전 함께 했던 남이섬 추억으로 견뎌오다가 6년 후 오늘 우린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에코백 메고, 운동화 신고, KTX 타고. 기차 안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를 보며, 솔밭길을 걸으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기들. 신앙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진로 이야기, 그리고 마음속 이야기까지. 돌아오는 길, 벌써 마음이 휑합니다. 기차는 말없이 한참을 달리네요. 헤어질 땐 여지없이 또 아쉽네요. 언제일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우린 헤어졌지요. 우리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요. 강릉 바다,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2020.06.20 -
[동해바다] [영상] 기차타고 동해바다, 강릉여행
동해바다
2019.12.09 -
[서해바다] 하늘하늘 강화나들길, 강화도 여행
가을가을 하늘하늘 강화나들길을 걷습니다. 흔들거리는 갈대와 묵묵부답 갯벌 사잇길입니다. 가을바람에 춤추며 노래하는 갈대와 함께 가을바람 맞으며 친구들과 깔깔깔 즐거운 산책길입니다.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간 자리, 육지와 바다의 경계, 드넓은 회색 빛 갯벌 온 세상이 멈춘 듯 고요하고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이 가을 벌써 온몸과 마음에 바람이 들고 말았습니다. 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 Untitled Document www.nadeulgil.org
2019.10.13 -
[동해바다] 등대 바다 심곡항, 강릉여행
매일 등대를 바라보며 걸어요. 바다 끝자락, 언제나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서 있는 등대 밤바다에서 길 잃은 배가 등대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삶의 길을 잃을 때 삶의 등대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요. 연약하고 부족한 내 옆에는 늘 등대 같은 존재가 있어요. 지금도 옆에서 나와 함께 계신 그분 알아주고 인정해주신 부모님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가족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 말입니다. 환한 미소로 누군가를 반겨주고 있다면 따듯한 말 한마디로 누군가를 위로하고 있다면 사랑의 마음으로 누군가를 공감하고 있다면 제 자리에서 우리의 할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다면 우리도 누군가에게 등대 아닐까요. 오늘도 등대를 바라보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고 있어요. 나는 등대 바라기거든요.
2019.09.21 -
[동해바다] 강릉 바다부채길
정동진 바다 부채 길을 다시 찾았어요. 가보았던 바닷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입니다. 바다부채길은 2,30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해안 단구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48년 동안 폐쇄되었다가 2017년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답니다. 정동진에서 심곡항까지 3킬로 정도 거리를 걷는 바다 산책길이에요. 바다여행을 좋아합니다. 동해바다를 참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간 여행지이기도 해요. 시야가 뻥뚫린 바다가 늘 그립습니다. 지난겨울 바다가 보고파 별 다른 기대 없이 나선 동해바다 여행, 한국에 이렇게 아름다운 바닷길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두어 달 전 하와이를 다녀와서 가슴 뻥뚫린 감동과 흔적이 온몸에 남아있는 터여서 더욱 그랬습니다. 바다부채길은 바다 위..
2019.09.20 -
[동해바다] 바다 산책 정동진역, 강릉여행
바다와 가장 가깝다는 기차역 정동진역에 도착했어요. 푸른하늘 푸른바다 파도소리 바람소리에 환호와 탄성이 절로 나와요. 시원한 바다바람과 비릿한 바다내음이 온몸으로 스며들어요. 눈은 부시고, 얼굴엔 함박웃음, 가슴은 두근두근, 마음은 설레설레, 기쁨은 멀리 있지 않고 언제나 이렇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군요. 아름다운 바다가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들 내려놓고 갈게요. 연약함과 부족함도 같이 내려놓을거에요. 걱정 근심 염려도 함께 말이지요. 미움도 분노도 당장 내려놔야죠. 욕심도 집착도 이젠 모두 내려놓을게요. 사소한 것에 매어있는 좁은 마음은 물론이고요. 뒤뚱뒤뚱 비대해진 몸집, 늘씬 날씬 팔등신으로 변신하네요. 얼룩얼룩 미운 얼굴, 푸른 바다처럼 해맑게 빛나요. 어리..
2019.09.19 -
[동해바다] 밤 바다 안목 바다, 강릉여행
어느덧 해는 저물고 두둥실 보름달이 떠올라요. 커피숍 화려한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네요. 하얀 모래사장은 은은한 달빛을 반사하며 빨주노초파남보 화려한 색깔로 갈아입네요. 어느새 화려한 축제의 밤바다로 변신했어요. 파도소리 폭죽소리 음악소리 웃음소리... 너도나도 모두모두 모래밭을 걷고 있어요. 모래 위 수 많은 발자국 흔적마다 각양각색 아름다운 추억이 담기고 있네요. 아름다운 이 밤, 추억의 밤바다입니다.
2019.09.18 -
[동해바다] 파도야 놀자 강릉 바닷가
파도랑 놀고 있어요 신발을 벗어던지고 단숨에 맨발로 뛰어갑니다. 파도가 환호하며 멀리서 막 달려 나와요. 두 팔 벌려 뜨겁게 포옹합니다. 우리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파도가 다가오면 마구 도망가고 파도가 도망가면 살살 따라가고 파도랑 모래랑 서로 밀고 당기며 신나게 놀고 있어요.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바닷물에 옷과 몸이 흠뻑 젖고 마네요.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커피거리엔 조명이 하나 둘 들어오네요. 얼마나 지났까요.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마냥 놀았나 봐요. 구경꾼 그림자도 점점 길어지더니 바다 너머로 돌아가고 있어요. 바다에 어두움이 찾아오니 파도소리가 점점 거세지네요. 벌써 아쉬운 작별의 시간,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인가 봐요. 울부짖는 파도만 남겨둔 채 무거운 발걸음 처벅처벅 바다를 돌아 나오네요. 만..
2019.09.17 -
[동해바다] 바다 바다
바다, 강, 섬, 호수가 왜 이리 좋을까요. 어릴 때 바닷가 가까이 살았던 기억 때문일까요. 여행지 또한 바다 강 섬 호수가 늘 우선순위에 있어요. 에코백 메고 KTX 서울출발 강릉도착 바다부채길, 정동진역, 강릉항, 안목해변, 심곡항 ........ 벌써 그립습니다.
2019.09.16 -
[태평양] Traveling Hawaii _ Beaches 하와이 가족 여행
이번 겨울엔 온 가족이 하와이에서 만났습니다. 다시 일 년 만에 만났어요. 아무리 바빠도 우리 함께 쉼을 가지기로 약속했거든요. 형제는 뉴욕에서, 우리 부부는 서울에서 각각 출발했죠. 도착부터 출발까지 시간과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네요. 순간순간이 영화장면처럼 말이에요. 하와이 여기저기에서 소중한 추억을 가득 쌓았지요. 바닷가에서, 여행지에서, 밥집에서, 호텔에서....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 걷잡을 수 없이 지나가네요. 붙들고 싶은 장면의 연속이에요. 돌아갈 때는 개인 일정에 맞추어 따로따로 출발했어요. 형제는 5박 6일, 6박 7일, 우린 10박 11일. 또 일 년을 기다립니다. 아름다운 추억 위로 그리움만 쌓여가네요. 그리움이 사무칠 때마다 그냥 책 읽고 글 쓰렵니다.
2019.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