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눈이 내려 그림이 된 경복궁 설날 풍경

2022. 2. 4. 16:28놀러가기/서울산책

새벽녘의 하얀 눈 만큼이나 밝은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설날 아침, 가족과 함께 조선의 법궁 경복궁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서자 온 천지가 은빛으로 반짝인다. 고즈넉한 궁궐의 기와 지붕과 돌 담장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호수가 나무도 하얀 눈으로 단장했고 나뭇가지엔 눈 꽃이 활짝 피어났다. 곱게 앉은 솜털 같은 눈송이는 미풍에 가볍게 흩날린다. 하얀 눈길을 사각사각 걸으니 가슴속에 잔잔한 평화가 밀려온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이다. 북으로 북악산을 기대어 자리 잡았고 정문인 광화문 앞으로는 넓은 육조거리(지금의 세종로)가 펼쳐져, 왕도인 한양(서울) 도시의 중심이다. 조선의 으뜸 궁궐인 경복궁에서는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왕실 문화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시민들의 밝은 표정도 새하얀 눈 만큼이나 밝고 환하다. 고궁과 어울리는 전통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선 이들의 모습에 우아함이 깃들었다. 엄마.아빠 손잡고 나온 아이들은 눈 밭을 뛰어다니느라 바쁘고, 여기저기서 시민들은 아름다운 추억의 인증 사진을 남기느라 부산하다. 우리는 새해 첫날을 희망과 기쁨으로 맞이하고 있다. 모두에게 하늘의 축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 해본다.

 

경복궁 하향정과 경회루, 연못과 나뭇가지 위에 눈이 소복이 내려 한 폭의 그림이 되었다.

 

하얀 눈으로 덮힌 연못 위 경회루와 주변 자연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고 있다.

 

경복궁 향원정에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설국이 되었다. 

 

눈 덮힌 백악산을 배경으로 숲 속에 자리한 고즈넉한 한옥의 조화가 마음을 포근하게 감싼다.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눈밭이 넓게 펼쳐있다. 금새 다녀간 이들의 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회색빛 기와 담장위에 은빛 함박눈이 소복이 내려 단아한 기하학 문양을 이루고 있다. 

 

기와 지붕과 앞마당에 소복이 쌓인 하얀 눈과 목조 건물의 백색 벽면의 조화가 절묘하다. 

 

초록빛과 붉은빛 단청과 회색빛 기와지붕에 앉아있는 은빛눈이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 마당에서 포즈를 잡으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근정전에서 동궁으로 나가는 마당, 먼저 걸어간 발자국과 길을 따라 찬찬히 걸어보았다.

 

고궁에서 눈밭을 거닐고 있는 사람들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었다.

 

경회루 앞 수정전에서 함께 나온 가족들이 추억의 설날 인증 사진을 남기고 있다.

 

하얀 백악산을 배경으로 눈 밭에 자리한 근정전이 우뚝 서있다.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왔다. 

 

밝은 회색빛 하늘과 밝은 은빛 눈마당 사이로 흥례문이 자리하고 있다.

 

경복궁 소개

 

문화재청 경복궁

 

www.royalpalac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