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_1년1권(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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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일권_2024년]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책이 나왔다!
책이 나왔다.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 최종 원고를 보내고 사흘만에 책이 제작 완성되어 벌써 집에 도착했다. 모든 과정이 그야말로 속전속결, 정말 빠른 세상이다. 놀랍다. 책을 받아 든 순간, 지난 5년간 취재와 사진촬영, 원고작성, 원고송고, 그리고 발행...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뇌리를 스쳐 지난다. 5년 전, 취재기자로 시작해, 3년 전부터 사진.영상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휴대폰 대신 카메라를 들고 더욱 즐겁게 취재를 나갔다. 하지만 기사 쓰는 과정은 결코 쉽고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다. 때론 열심히 쓴 기사가 반려되기도 했고, 의도대로 기사가 써지지 않을 때는 몇 달을 쉬어 가기도 했다. 책 속에는 그 때의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5년 전, Let's 1111 (1주 1권..
2024.09.26 -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 자가출판 도서승인
며칠전, 도서반려 연락을 받고,반려된 원고 수정본을 보내자 마자바로 [도서승인] 이 되었다는 소식이 떴네요. 생각보단 빠르게 진행되고 있군요. 그런데 심사완료된 내지와 표지를 다운로드해 확인해보니,또 몇 가지 문제가 눈에 띄네요. 에공 ㅠㅜ다행히 도서승인 다음 영업날까지는 무료교체가 가능하다고 하군요. 이후, 최종 단계 [승인확인] 버튼만 누르면[서점입점]이 최종적으로 완료된다고 하네요. 다음 날 바로 다시 원고를 수정해 보냈더니속전솔결, 바로 부크크서점 입점이 되었군요.도서주문하고 결제를 진행하니발송준비중, 최대 5일 이내에 제작 및 발송이 된다고 하네요. 세상엔 쉬운게 하나도 없나봅니다.애 많이 썼고요,학수고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출판사에서 직접 해줄 그 날을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4.09.24 -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 자가출판 도서반려
출판사 에서 자가출판으로 기사모음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주 추석연휴 동안 급 마무리해서 출판사 에 원고를 보냈는데, 어제 [도서반려] 메일이 도착했네요 ㅠㅜ 메일을 자세히 읽어보니 글은 길지만 결론은 [쪽번호 매기기]가 문제였군요. 게다가 책 표지 책등의 책 제목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해 얼른 세워 수정했네요. PDF파일로 바꾸는 중 문제가 생겼나봐요. 또 Chapter 1 소개 사진 채도가 너무 높아 약간 낮추어 다시 *[이미지 꽉 채우기] 절차를 따라 사진을 교체했어요. 이렇듯 챙길게 한 두가지가 아니란 말입니다. 일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집에 와서 얼렁 수정해서 보냈습니다. 더 이상 반려 메일 안 받고 순조롭게 책이 발행되기를. 참고로 출판사 부크크 웹사이트 커뮤니티에 등 다양한 도서 편집 ..
2024.09.20 -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 자가출판 송고완료
찐 시민기자와 떠나는 서울하루여행 ① 서울의 강 드디어 출판사에 방금 송고했다. 날아갈 둣 완전 홀가분하다. 5년 전부터 서울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데, 서울시온라인뉴스 에 100개 기사가 발행됐다. 기사를 주제별로 나누어 그중 관련 기사를 먼저 출간하고 이어서 , , 로 나누어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시 뉴스에 발행된 기사는 서울시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서, 상업출판 대신 소장용 책으로 만들어 간직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한 달 정도 만사를 내려놓고 꼼짝없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을 했다. 마지막 과정은 다행히 추석연휴가 있어서 성묘 등 추석 관련 일을 얼른 마무리하고 외출 유혹에도 두문불출 최종 원고를 다듬어 출판사에 보낸 것이다. 기존 발행된 기사를 모아서 발간하는 책이라서 금방 끝날 거라 생..
2024.09.17 -
[일년한권_2023년] 출판기념회, 포토에세이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여행자」
시작(詩作)으로 달랜 인고의 세월조각조각 담긴 아픈 기억의 편린가슴에 담아 견뎌낸 시간 너 & 나 다른 세상담 하나만 넘으면 되는데첫발 하나만 떼면 되는데 구불구불 걸어온 길어디서 와서어디로 가는지 죽을 수밖에 없다면 자유로운 인간으로 죽겠습니다 피맺힌 의병의 외침 책이 세상에 나왔다 ! 어젯밤 잠을 설쳤다. 어떤 책이 나올까? 오늘은 여행친구들의 사진과 글로 엮은 포토 에세이 가 세상에 나오는 날이다. 지난가을 여행을 마친 후, 여행사진에 글을 입혀 보내고 얼마나 기다렸을까. 기나긴 겨울 끝자락, 포토 에세이 출판기념회가 열린 것이다. 지난 2.29일,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 인문학과 여행을 사랑하는 중장년 친구들이 다시 모였다. 여행 친구들의 생각을 채곡채곡 담은 포토에세이! 책을 받아들자 한 장..
2024.03.03 -
<우리는 자기 인생의 여행자_포토에세이> 인문여행, 제천으로 떠나오
사진 1> 죽을 수밖에 없다면자유로운 인간으로 죽겠습니다피맺힌 한 의병의 절규 사진 2> 나는 간다험한 산골 깊은 계곡산을 넘고 물을 건너 나는 간다 사진 3> 흔적 얼룩진 세월 위로알알이 박힌 아픔 알록달록 바삭바삭 그 흔적 그대로 사진 4> 잔잔히 퍼져가는 파문따라 서럽게 흐르는 그리움 외딴섬 단풍나무 그늘 아래그리움으로 사무친 그 자리 사진 5> 세찬 바람이 분다수양버들이 바람에 흩날린다자리를 털고 일어설 때그리움은 땅에 묻고다시 올 날 기약하며이젠 떠나련다 사진 6> 말간 수면 위로 투영된 삶뚜벅뚜벅 걸어온 길울뚝불뚝 굴곡진 시간멀리서 바라보니한 폭의 그림이네 사진 7> 세상을 못 본 체 살았어 바위틈 사이쏟아지는 물줄기보고픈 세상은 안 보이고희뿌연 물안개만 앞을 가린..
2023.11.11 -
<우리는 자기 인생의 여행자_포토에세이> 인문여행, 강릉으로 떠나오
사진 1> 구불구불 걸어온 길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사진 2> 창밖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열어 보면 알게 될까나가 보면 알게 될까 사진 3> 날은 저무는데나를 떠난 님은언제 오시려나 사진 4> 오늘도 문을 나선다여전히 세상은 익숙하지 않지만그래도 문을 나선다한 걸음 한 걸음 또 한 걸음 사진 5> 시작(詩作)으로 달랜 인고의 세월조각조각 담긴 기억의 편린가슴에 안고 견뎌낸 시간 사진 6> 책에게 세상을 묻는다세상은 아직 살 만한가요그래도 당신이 희망입니다 사진 7> 파랑이 초록에게 말을 걸었다이젠 함께 걷자고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Belive me 사진 8> 빨강 & 초록달라서 어여쁜 너나에게는 그렇다정말로 그렇다 사진 9> 너 & 나 다른 세상담 하나 넘어서면 되는..
2023.10.31 -
[일년한권_2022년]「생각보다 괜찮은 우리」책이 나왔다
[책읽는공부방] 2022년 Let's 1111 출판기념회 [책읽는공부방] 2022년 Let's 1111 출판기념회 [책읽는공부방] 2022년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 출판기념회 3년 전부터 매년 11월 11일이면 Let's 1111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120년 전에 미국인이 지은 오래 bonnieya.tistory.com
2022.11.14 -
[출판기념회] 2022년 Let's 1111 <생각보다 괜찮은 우리>
2022년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 출판기념회3년 전부터 매년 11월 11일이면 Let's 1111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120년 전에 미국인이 지은 오래된 집 '충정각'에서 모였어요. 갤러리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늑한 모임 공간인데요. 오래된 책과 LP판을 다리 삼아 만든 테이블이 참 인상적이네요.테이블에 놓인 하얀 케이크 위로 1.1.1.1 네 개의 빨간 양초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요. 그 옆엔 6명 공저 와 단독으로 쓴 개인 책들까지... 촛불을 밝히며 인증샷도 남기고 왁자지껄 벌써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와인으로 건배하며 분위기는 무르익어가네요. 1년간의 수고를 알아주며 1년 내내 3 꼭지 쓴 것도, 그것도 벼락치기로..
2022.11.12 -
<생각보다 괜찮은 우리> 괜찮아, 괜찮아! 그냥 놀아도 괜찮다고?
괜찮아, 괜찮아! 그냥 놀아도 괜찮다고? 놀기로 했다 오랫동안 해오던 일을 그만두면서 반희야 놀자> 블로그를 개설했다. 본격적으로 놀겠다는 공표였다. 평생 열심히 일했기에 놀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렸다. 일을 그만두고 나니 세상이 다 내 것이 되었다. 아침이면 허둥댈 필요가 없고 잠들기 전 알람을 세팅할 필요가 없다. 늦잠도 자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면 되었다. 더는 내가 책임져야 할 외부의 책무는 없어졌다. 오늘은 무얼하고 놀까?? 우선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가족을 위해 아침은 차려 주고 함께 식사도 한다. 가족이 나가고 그다음이 문제다. 설거지부터 하기 싫다. 집안을 치우기는 더욱 싫다. 외출할 일도 딱히 없으니 씻을 필요도 없다. 필요한..
2022.10.03 -
<생각보다 괜찮은 우리> 괜찮아, 뉴욕이 아니어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뉴욕 아니어도 괜찮아 꿈 꿈이 있었다. 세계를 누비며 살고 싶은 꿈이었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하던 시절부터 뉴욕의 꿈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바로 국내 패션회사에 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했다. 아름다움을 찾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일은 꽤나 흥미로웠다. 하지만 마음에는 늘 세계 패션의 중심 '뉴욕'이 있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양육하면서 회사를 그만두었다. 육아 중 틈틈이 대학원을 다녔다. 대학원을 졸업하니 패션업계로 돌아가는 대신 대학강사의 새로운 길이 열렸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대학 패션학과에선 패션계 현장 경험을 가진 교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방에 있는 대학 전임교수로 바로 임용되었다. 서울과 지방을 오가며 바쁘게 살았다. 대학교수 10년 차, 나..
2022.10.03 -
[일년한권_2021년] 「 부부예수동행백일」책이 나왔다
부부 예수동행 백일> 책이 도착했다 지난 해 말 위지엠(With Jesus Ministry)에서 주관한 을 마쳤다. 훈련을 마치고 에 제출한 간증문이 선발되어 그간 써왔던 동행일기를 개인 소장용 책으로 만들 기회를 얻게 되었다. '예수동행일기' 어플에 일기를 올려 두면 누구든지 언제라도 개인적으로 출판사와 연계하여 소장용 책으로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년 1권씩 일기책으로 만들어 보관한 사람들도 있다. 지난주 출판사 '볼록 북'과 연계해 편집 과정을 간단하게 마쳤다. 책을 직접 받아보니 기대했던 대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나왔다. 표지 디자인을 비롯해 내지 디자인, 글씨체 등이 매우 만족스럽다. 교정 중에 미처 확인하지 못한 오.탈자 부분은 있지만, 일기 내용 또한 생각보다는 잘 정리된 것..
2022.03.08 -
<부부예수동행백일> 퇴고를 마쳤다
책쓰기, 퇴고를 마쳤다. 위지엠(With Jesus Ministry)에서 주관한 을 마치고, 에 제출한 간증문이 채택되어 동행일기를 책으로 만들 기회를 얻게 되었다. 훈련 첫날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훈련 후에도 온라인 나눔방에 일기를 꾸준히 올렸다. 벌써 100일이 지났고, 남편도 함께 묵상 일기를 쓰게 되어 로 엮게 되었다. 책 제작 과정은 매일 일기를 올렸던 '예수동행일기' 어플과 출판사 '볼록 북'이 연결되어 별도로 원고를 탑재하지 않고도 책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었다. 이미 디자인된 형식에 글만 삽입하는 과정으로 수월하게 퇴고를 마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페이지 수가 많아 맞춤법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최종적으로 예수동행일기 어플에서 '책 만들기' 탭을 클..
2022.03.02 -
<부부예수동행백일> 예수동행일기 훈련을 마치고
> :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계기, 신앙의 열정을 도로 찾아왔다. 1. 예수동행일기 제자훈련에 참여하게 된 동기 나의 신앙생활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로 교회 내 공동체 모임 참석이 힘들었다. 코로나까지 겹쳐 집에서 예배, 말씀과 기도 생활은 쉬지 않았지만, 교회 나간 지도, 성도들과 교제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신앙의 열정은 식어가고 '난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다. 특히 사도행전 말씀은 늘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마다 빵을 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2022.01.19 -
<부부예수동행백일> 책 만들 기회가 생겼다, 위지엠_ 동행나눔 캠페인
책 만들 기회가 생겼다, 위지엠_ 동행나눔 캠페인 예수동행일기 훈련을 마치고 제출한 간증문이 채택되어 부상으로 예수동행일기를 책으로 출판해준다니! 기쁘고 감사하다. 사실 매년 책 한 권 출판하는 계획을 세워, 2년 전 첫 책을 출판했는데, 작년엔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출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참 감사한 일이다. 예수 동행 일기 프로그램은 지난해 11.8일~12.18일까지 6주간 매일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훈련이 끝난 후에도 일기를 꾸준히 쓰며 온라인 나눔 방에 올리고 있다. 2월 28일 책 제작 마감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우선 일기를 꾸준히 쓰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강하게 밀고 오셨다. 예수님과 동행을 위해 퇴로를 차단하라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하루 24시간, 온전히 주님..
2022.01.19 -
[일년한권_2020년]「 미국이 뭐길래 1」책이 나왔다
책이 나왔다! 택배가 도착했다. 지난 월요일 출판사에 최종 원고를 보내고 일주일간 손꼽아 기다렸다. 긴 기다림이었다. 책을 받아 들고 표지부터 마지막 에필로그까지 한눈에 읽어 내려갔다. 지난 8월 3일부터 11월 11일 출판을 목표로 100일 동안 매일 꾸준히 글을 써왔다. 국민연금 노후준비 서비스의 문화 캠페인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에 동참하여 책을 쓴 것이다. 국민연금에서 연결해 준 출판사 '부크크'는 누구나 무료로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자가출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성을 따지는 기존 출판 구조로 인해 많은 책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출판의 장벽을 낮추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가 직접 출판사 사이트에서 판형을 다운로드하여 글을 쓰고 ..
2020.12.04 -
<미국이 뭐길래 1> 책 쓰기, 오늘 퇴고 했다
책 쓰기, 오늘 퇴고했다. 오늘, 퇴고했다.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오니 온 세상에 낙엽이 소복이 쌓였다. 쏟아내버린 글처럼. 지난가을 100일 동안 책을 썼다. 지나온 10년간 미국에서 살았던 시간을 돌아보고, 추억을 더듬어 글을 쓰는 과정이었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들추어보며 하루 한 꼭지씩 기억과 생각을 담아냈다. 먼저 저장해둔 사진 파일에서 사진을 꺼내어 동네별 주제별 시기별로 정리했다. 사진을 골라낸 후 한 장씩 골라내어 수평을 맞추고 명암과 채도를 조절하며 편집했다. 블로그에 비공개로 사진들을 올리고 주제별로 글마다 제목을 달았다. 글을 쓸 때는 블로그에 펼쳐진 사진을 바라보며 기억을 하나씩 불러내어 글을 하나하나 입혀나갔다. 특별한 기준은 없었고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써나갔다. 어떤 꼭..
2020.11.07 -
<미국이뭐길래1> 책 쓰기 3주째, 또 집착하고 있다
책 쓰기 3주째 이제는 어떠한 일에도 집착하지 않고 그냥 놀기로 나와 약속했다. 그런데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니 머리가 띵하다. 갑자기 허기가 져 식탁에 겨우 앉아 빈 속에 호박죽을 들이밀었다. 남편 도시락도 대충 싸서 보냈다. 기운이 없다. 갑자기 왜 이럴까. 지난주 동생과 시내를 쏘다녀 혹 코로나에? 발열과 기침이 증상이라고 했는데 몸은 오히려 차갑고 헛기침도 나오지 않는다. 어제 정오쯤 뙤약볕에서 산책하며 전화기를 붙들고 함께 책을 쓰고 있는 동생과 '책 쓰기' 관련 열변을 토하며 더위를 먹었을까? 아니면 모기 한 마리가 쌩하며 나는 소리에 새벽잠을 깨어 잠이 부족했을까? 마음이 심란했다. 소장용으로 책을 출판하기 위해, 100일간 한꼭지씩 쓰기로 했다. 하루하루 쉬엄쉬엄 쓰고 있었는데, 주변에..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