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공부방] 2022년 Let's 1111 출판기념회

[책읽는공부방] 2022년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 출판기념회

3년 전부터 매년 11월 11일이면 Let's 1111 출판기념회가 열립니다.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저녁, 120년 전에 미국인이 지은 오래된 집 '충정각'에서 모였어요. 갤러리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늑한 모임 공간인데요. 오래된 책과 LP판을 다리 삼아 만든 테이블이 더욱 인상적이네요.

테이블에 놓인 하얀 케이크 위로 1.1.1.1 네 개의 빨간 초들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어요. 그 옆엔 6명 공저 <생각보다 괜찮은 우리>와 단독으로 쓴 개인 책들까지... 촛불을 밝히며 인증샷도 남기고 왁자지껄 벌써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와인으로 건배하며 분위기는 무르익어가네요. 1년간의 수고를 알아주며 1년 내내 3 꼭지 쓴 것도, 그것도 벼락치기로, '괜찮아~' 하며 다독여주고 잘했다 서로 칭찬해줍니다. 얼굴이 잠시 무안 화끈거렸지만 금세 괜찮아졌는데요, 매직 워드 '괜찮아~' 효과입니다.

나오는 길, 뒷 뜰을 둘러보는데요, 오래된 건물 9각형 첨탑, 이국적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100년 나이 든 은행나무와 향나무 등이 오래된 집과 어울려 특별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군요.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 야외 테이블 위엔 노오란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진 채 그대로 수북이 쌓여있어요. 집으로 향하는 시간, 내년 이 날을 기약해봅니다. 1년 후 우린 어떤 빛깔로, 어떤 생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일년한권]「생각보다 괜찮은 우리」 책이 나왔다 (2022)

[일년한권]「생각보다 괜찮은 우리」책이 나왔다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