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_1주1권/책읽기_여러분야(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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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저자는 정신분석 의사로 마흔세 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22년 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10권의 책을 썼다. 이 책은 그의 저서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 또한 일 하면서, 아이들 양육하면서 일하는 즐거움과 아이들 키우는 기쁨을 뒤로한 채 늘 마음을 닦달하며 인생을 숙제처럼 살아온 것 같다. 몇 년 전, 오랫동안 해오던 일과 욕심을 모두 내려놓기로 결단했다. 대신 그간 바쁘다고 미뤄 둔 하고싶은 일을 시작하며 그냥 놀기로 맘먹었다. 좋아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며 세상은 새롭고, 신기하고, 감탄할 만 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내 주변이 보이기 시작..
2023.02.18 -
136.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글.사진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글. 사진 아~ 참 좋다~!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이 예술이다. 짧은 글도 좋다. 책의 내용도 좋지만 목차 구성, 사진 배치, 내지 디자인 등도 마음에 쏙 들어온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노라니 그 장소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순간순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혹 기회가 된다면 똑같은 장소에 같은 구도로 사진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선물 받은 듯 아직도 그 감동이 잔잔하게 남아있다. 그간 보았던 어떤 여행책자보다 인상적이었고 옆에 두고두고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도서관 반납도서함에 있었던 책이 눈에 띄어 대출한 책인데 한 권 소장해도 좋을 듯 하다. 혹 여행책자를 낸다면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 같다. 저자는 E..
2022.11.18 -
135.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장강명 저_페이지모리스 역
장강명 단편소설 저자 장강명은 지난달 도서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 '퇴근길 책 한 권 할까요' 초대 작가다. 다른 일정으로 그 시기를 놓치고 동네 대학에서 초대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다. 작가를 만나러 가는 길에 을 도서관에서 대출했다. 이 책은 2021년 심훈문학대상 수상작으로 한.역대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심훈문학제는 소설 를 집필한 심훈 선생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문학 행사로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저자 장강명은 1975년 서울 출생. 2011년 장편소설 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활동 시작, 장편소설 , 논픽션 등이 있다. , 를 통해서 처음 작가를 알게 되었다. 이 책은 SF소설이다. 초고속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터넷 언론, 스마트폰, SNS... 확산 등 그간 상상하지 못했던 미디어 ..
2022.11.04 -
134. 역행자, 자청
역행자, 자청 : 돈, 시간, 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공략집 도서관 예약도서 서가에 늘 꽂혀있는 책이라서 궁금해서 타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어보았다. 요즘 독서 추이는 300번대 사회과학 중에서 320번대 경제 분야 관련 대출 비율이 상당히 높고, 3~40대 젊은이들의 관심도가 특히 높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30대 사업가이자 은퇴한 유튜버다. 10대 때의 저자는 외모, 공부, 돈, 어떤 점에도 최하위였다. 대학에 갈 생각도 없이 하루 종일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다. 20살 무렵 읽기 시작한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면서 삶이 180도로 바뀌었다.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저자는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30대 초반 무렵에 어떤 일을..
2022.10.22 -
133. 첫 출근하는 딸에게, 허두영
첫 출근하는 딸에게, 허두영 이 책은 인기 도서 의 저자가 썼다. 앞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할 딸들의 행복한 출근길을 응원하기 위해 미리 쓴 아빠의 편지다. 자녀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조직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직장생활 노하우를 녹여냈다. 부모들이 하고 싶은 말을 저자의 직장생활 경험을 토대로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직장인이 되어 스스로 생존하는 법을 찾기 위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아이들, 낯선 길에 서서 고민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녀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직장생활 생존 매뉴얼 같은 내용이다. 부모들의 마음은 같을 것이다. 부모가 하면 잔소리 같은 내용을 담은 이 책을 아이들에게 꼭 한 권 선물하고 싶다. 오래전 내가 직장 생활할 때 알았..
2022.09.22 -
132. 출판사가 OK하는 책쓰기, 최현우
이 책을 읽고 나니 책을 쓰고 싶은 생각이 싹다 없어졌다.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 활동으로 책을 쓰기로 하고 여러 준비를 하고 있는 차에 한 번 읽어본 책이다. 글 쓰고 책 쓰는 과정이 너무나 힘든 과정이라는 생각에 고민이 다시 깊어진다. 저자는 10년 경력 편집자다. 이 책은 자기관리 + 글쓰기 + 책 만들기 + 홍보하기 + 저작권법 등에 관한 내용으로 글을 잘 쓰는 방법, 우리말을 제대로 쓰는 법, 책 쓰고 싶은 전문가가 알아야 하는 것 등을 세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1장. 책 쓰기 환상에서 벗어나기부터 책 쓰며, 글 쓰며 지켜야 할 것들, 경쟁력 갖춘 도서 기획하기, 출판사에 투고하기, 반복을 줄이는 본문 글쓰기, 미운 글 피하기, 출판 전후 마케팅 노력, 저작권법,..
2022.07.19 -
131. 당신이 옳다, 정혜신
당신이 옳다, 정혜신 이 책은 삶의 바탕인 인간관계의 갈등을 해결하고 나와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속마음을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정신과 의사로서 이론이 아닌 실제 현장인 삶의 한 복판에서 느끼고 경험한 것을 세세하게 나누고 있다. 가장 중요한 관계인 가족, 나아가서 친구, 동료, 지인 등 인간관계에 적용하면 좋을 유익한 내용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가깝게 있는 가족 관계를 돌아보며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저자는 30여 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속마음부터 트라우마 현장의 피해자들까지 함께 했다. 저자는 지금 우리 사회엔 정신과 의사나 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에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치유법'이 시급하..
2022.06.27 -
130.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지난달부터 재개된 독서모임 '책 읽는 공부방'에서 읽기로 지정된 책이다. 마침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내용이 그리 많지 않고 요즘의 이슈 환경에 관련된 책이라서 술술 읽혔다. 환경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이 버쩍 든다. 당장 실천할 일이 무엇인지 두리번거리게 된다. 저자 타일러 라쉬는 미국 출신 방송인이다. 시카고대학교에서 국제학,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전공했다. JTBC 을 통해 8개 국어를 하는 천재의 모습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이후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을 두고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타일러는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집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고, 요거트와 치즈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일하면..
2022.05.07 -
[한주한권] 129. 영화로 보는 세상_영어교수 추천영화 40편, 김대진 교수
영화로 보는 세상_영어교수 추천영화 40편, 김대진 교수 이 책은 시대를 거르며 보편적 세계관과 역사관을 반영하고 있는 영미권 40편 영화를 엄선해, 영화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영화에서 나오는 멋진 대사들을 한글 번역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저자의 올곧은 시각과 안목, 철학이 깊숙이 녹아있다. 해박한 지식을 이용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시각을 제공하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한 삶의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젊은 청년들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 스며있다. 각 장별로 시간과 돈, 전쟁, 사랑에 대한 주제로 나누어 실감 나게 설명하고 있어서 읽은 동안 내내 가슴이 뭉클하며 웃다 울기를 반복했다. 그간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
2022.04.27 -
128.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 (원서: Shifting Sands), 스티브 도나휴 (Steve Donahue) 영어와 영화 블로그 English English Everywhere에서 소개한 책인데, 내용이 궁금해서 한국어 번역서를 찾아서 읽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청년 시기의 사막 여행 체험과 현재 컨설턴트로서 여러 상담 및 사례를 비탕으로 엮은 책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사막을 슬기롭게 건널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하라 사막 종단 과정의 현실감 있는 묘사는 내가 직접 사막을 걷는 느낌을 주었다. 검은 먼지를 뒤집어쓰며 변화무쌍한 사막을 달렸고, 까만 밤 속에서 생면부지의 사람을 만났을 때는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때로는 사막에 파묻힌 자동차를 꺼내기 위해 뙤약볕에서 밀고 당기며 안간힘을 썼다. 친..
2022.02.10 -
12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장명숙 우연히 저자의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밀라노 할머니)를 보다가 궁금해서 읽어 보았다. 유럽을 오가며 패션전문가로 일하다 70세 언저리에서 유튜브가 된 사연이 궁금했다. 두 자녀를 양육하며 워킹맘으로 극기훈련 같은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저자의 고백이 마음에 와닿는다. 살아오면서 큰 사건을 겪고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전과는 다른 인생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죽을 때까지 선량한 사랑의 서사를 이어가기 위해 당당하게 살아가는 저자, 인생의 롤 모델을 만난 것 같아 반가웠다. 글 또한 술술 읽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하루 종일 자리에 꼼박 앉아서 한 숨에 읽었..
2022.02.09 -
124.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오랜만에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읽었다. 얼마 전 온라인 독서토론을 위한 책으로 선정되어 함께 읽게 되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오직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느님 안에 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인간에겐 사랑이 있어 타인을 도울 수 있고, 인간은 타인을 사랑함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사..
2022.01.14 -
123. 5분 뚝딱 철학, 김필영
5분 뚝딱 철학, 김필영 5분 뚝딱 철학! 이 책을 접하면 어려운 철학이 뚝딱 이해될 것 같았다. 처음부터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기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철학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다른 책에 비해 비교적 쉽게 설명한 책이었지만,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일까 개념조차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 책도 읽다 말기를 수 번 하다가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어슴푸레하게나마 철학의 역사를 간단하게 훑어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다시 꼼꼼히 노트 정리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조금이라도 더 될 듯한데 읽을 자신이 아직 없다. 먼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책 뒷부분에 유튜브 영상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어서 몇 개를 들어보았는데 이해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었다. 틈틈히..
2022.01.10 -
120. 어린 왕자, 생텍쥐베리
얼마 전 어린이대공원에 갔더니 입구에 어린왕자와 여우 모형이 서있었다. 관련 기사를 쓴 이후 어린왕자 책을 빌러다 꼼꼼히 읽었다. 마침 지인이 라며 선물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두고두고 읽어도 좋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It is only with the heart that one can see rightly; whati is essestial is invisible to the eyes. 모든 어른들이 한 때 어린아이였었는데 아주 일부 어른들만이 그걸 기억하고 있어 All grown-ups were once children, but only few of them remember it.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판단하는 ..
2021.10.31 -
119.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최병권.이정옥 엮음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읽었다. 읽었던 내용임에도 모두가 새롭다. 바쁘기도 했지만 한달동안 내내 읽었다. 다시 찬찬히 읽어도 답안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은 프랑스의 모든 대학 지망생들이 똑같이 치러야 하는 대학 입학 자격시험 바칼로레아 철학 시험 문제와 그 답안이다. 프랑스에선 고등학교 때부터 인간, 인문학, 예술, 과학, 정치와 권리, 윤리 등 철학에 대해서 논리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양교육을 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정말이지 다른나라 얘기다. 프랑스가 더욱 궁금해진다. 는 Weekly SOL이 2001년 창간과 함께 연재한 기획 시리즈 '바칼로레아 논술고사'를 기초로 하여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바칼로레아의 문제와 답안은 인류가 축적한 공동의 지적 자산이면서 ..
2021.09.25 -
118.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와튼 스쿨 교수)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Getting More 번역본),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이 책은 미국 유펜 와튼 스쿨 (The Wharton School of University of Pennsylvania) 교수, 스튜어트 다이아몬드가 10여 년 전에 쓴 책이다. 저자는 와튼 스쿨 MBA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기자로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변호사와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협상 전문가로 명성을 얻었다. 세계 100대 기업 중 절반이 그에게 컨설팅을 받았으며,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 UN도 자문을 구했다. 와튼 스쿨에서 협상 코스를 강의하고 있으며 수년간 최고 인기 강의로 선정되었다. 이 책 원서인 와 은 남편이 주변 대학생과, 자녀, 조카 등 직장생활, 결혼생활을 앞둔 청년들에게 선물한 책이기도 하다. ..
2021.08.15 -
108-109. 사랑해 1, 2 - 허영만 그림, 김세영 글
2000년 모 스포츠지에 연재되었던 만화 『사랑해』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만화가 철수와 그보다 14살 어린 철부지 영희의 속도위반 결혼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 속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태아와 떡애기 지우를 통해 세상을 그리는 방식이 흥미롭다. 귀엽고 오동통한 지우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나온다. 어찌나 재밌던지 내내 파안대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만화 중간중간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는 인용문들이 마음을 붙잡았다. 저자 소개 - 허영만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전에 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했다. 초기에 《각시탈》《무당거미》 등의 작품으로 인기를 누렸으며, 80년대를 지나며 사회참여적 성격을 띤 《벽》을 비롯하여 《오! 한강》으로 만화의 소재와 주제의식을 확장시켰다. 사오정 시리즈..
2021.01.20 -
107.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Mauro F. Guillen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도가 붙었다. 이 책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결과, 예측을 근거로, 세상이 얼마나 빨리,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이 상황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이고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신을 채려야 하겠다. 모든 사람들 특히 주변 청년들에게 필독을 권유하고 싶다. 저자 마우로 기옌은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여의 세계적 전문가로 현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구와 경제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 연구에서 독창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이코노미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NPR, CNBC, CNN 등에 출연하..
2021.01.14 -
103. 좌파 고양이를 부탁해, 길봄
정치적 견해와 추구하는 삶의 가치가 서로 다른 보수 엄마와 진보 딸의 좌충우돌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젊은 작가 내면의 마음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살아내는 이야기 등 진솔한 생각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같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절대로 풀리지 못할 부분이 있더라도, 어긋나면 어긋난 대로, 이어지면 이어진 대로,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배운다. 술술 단숨에 읽었다. 작가의 다른 책이 궁금하다. 그래서 내 속의 우는 아이를 찾기 시작했고, 다독이기 시작했다. 눈물이 잦아들 때 즈음,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글이라는 것, 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있는 도구는 아니었지만, 생각을 정리하는 멋진 도구였다. 나는 점점 내 문..
2020.12.30 -
101. 인간이해, 알프레드 아들러, 라영균역
알프레드 아들러는 최초의 인본주의 심리학자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이며 프로이트. 융과 더불어 3대 심층 심리학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아들러는 1870년 오스트리아 빈의 유복한 유태인 가정에서 출생했다. 그는 4남 2녀 중 둘째 아이였으며 어려서부터 구루병과 후두경련 같은 신체적 결함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형제들보다 앞서고 싶어 하는 차남 특유의 기질과 부진한 학교 성적 때문에 생긴 열등의식은 그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열등감, 보상심리, 인정 욕구, 권력욕 등을 골자로 하는 그의 심리학은 바로 이러한 개인적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아들러는 1902년부터 프로이트와 함께 '수요모임'에서 활동하였으나 1911년 근본적인 견해 차이로 프로이트와 결별하였다. 이후 프로이트를 비판하는 동료들과 함..
2020.12.23 -
100. 나를 위로하는 글쓰기, 세퍼드 코미나스
얼마 전 수업에서 소개된 책이다. 책을 읽고 10여 쪽에 걸쳐 요약하며 꼼꼼하게 읽었다. 공감부분, 깨닫는 부분에 붙여놓은 포스트잇이 꽃처럼 피었다. 당장 일기 쓰기를 시작하여 이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주제의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 저자 셰퍼드 코미나스 Sheppard B. Kominas는 젊은 시절 만성적인 악성 편두통에서 벗어나고자 의사가 권유한 일기 쓰기를 꾸준히 50년간 썼다.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보듬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힘으로 발전했다고 말한다. 워싱턴대학을 비롯 여러 대학과 병원, 문화센터에서 글쓰기가 어떻게 인생을 변화시키는지와 글쓰기의 기쁨에 대해 강연해왔다. 이 책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 프랭크 맥코드 ..
2020.12.16 -
99.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이동우 저자는 이동우 콘텐츠 연구소 소장, 대학에서 경영대학원 스타트업 비즈니스 MBA 교수로, 매주 책 한 권을 읽고 요약하여 10분 동안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말 잘하는 비결, 한 마디를 해도 귀 기울이게 하는 10가지 말하기 법칙, 중요한 것만 남기는 요약정리의 기술, 맥락을 알면 핵심이 보인다, 단순한 삶을 위한 집중하는 연습, 종이에 직접 쓰면 달라지는 것들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책을 읽고, 정리하고, 맥락을 찾고, 쓰는 것만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말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대로 실행한다면 평소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받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의 권유대로 책을 읽고, 종이 위에 펜으로 책 내용을 요약해보았다..
2020.12.12 -
98. 건투를 빈다, 김어준
건투를 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평소 저자의 말투가 그대로 글에 나타나 있다.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으로 나누어 저자의 생각을 진솔하게 표출하고 있다. 정면 돌파식 인생 매뉴얼이자 상담 집이다. 젊은이를 대상으로 쓴 글이어서 부모 입장에서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 p.127. 엄마는 한 번도 성적표 보자는 말을 하지 않았고 한 번도 뭘 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며, 대학에 두 번씩이나 낙방하고 인생에 실패한 것처럼 좌절해 있는 아들에게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위로 대신에, 그깟 대학이 뭔데, 내가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며 내 가슴을 후려쳤던 엄마, 그런 엄마 덕에 그 어떤 종류의 콤플렉스로부터도 자유로운 오늘의 내가 있음을 깨닫는 나이가 되었다. p.128, 내가 널 그렇게 키우지 않..
2020.12.08 -
97. 긍정심리학, 마틴 셀리그만
저자 마틴 셀리그만은 긍정심리학의 창시자이며 '낙관성 학습' '무기력 학습'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다. 긍정심리학은 기존의 심리학과 달리 인간의 약점보다 강점에 초점을 맞춘 획기적이고 과학적인 학문이다.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은 진정한 행복을 배울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개인의 강점을 찾고 계발하여 일, 사랑, 자녀양육, 여가 생활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함으로써 기쁨과 만족, 더 나아가 지속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행복도를 높이는 비결로 과거, 미래, 현재의 긍정 정서 키우는 방법, 자신의 대표 강점을 찾을 수 있는 방법, 대표 강점을 활용하여 행복한 삶을 만드는 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
2020.12.05 -
97. 독서토론을 위한 10분 책읽기, 서상훈.유현심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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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축복 - 장영희 글, 김점선 그림
이 책은 한 일간지에 '장영희의 영미시산책'으로 연재한 시를 모은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50편의 시는 시를 읽는다는 것은 마치 축복으로 가는 통로를 걷는 일과 같습니다. 영문학사에 길이 남을 시인들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의 메세지들이니까요. 19세기 시인이자 사상가인 에머슨이 재미있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시를 읽어보지도 않고 스스로 자기가 시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이면 그 누구나 다 시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우리가 공짜로 누리는 축복, 우리 안의 희망의 소리를 듣지도 않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기 일쑤입니다. 이 책에 있는 시들이 시를 잃어버린 마음에게 시를 찾아주고, 희망이 부족한 사람에게 희망을 채워주어서 우리 모두를 희망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만들어주기를 소망해봅니다. 그래서..
2020.05.09 -
86.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 에세이
저자의 , , 에 이어 오늘은 를 읽었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유명 일간지에 3년간 연재했던 문학 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약 100여 명의 고전작가와 고전문학 작품을 소개 및 언급하고 있다. 여전히 작가 특유의 온화하고 명료한 필치로 구김살 없이 진솔하게 얘기한다. 세상을 보는 작가의 눈은 항상 맑고 투명하다. 저자는 고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토대로 현실세계와 문학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저자가 경험한 고전문학 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문학은 우리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하고,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진중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한다.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유익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장애인, 환자라..
2020.04.30 -
84. 그러나 내겐 당신이 있습니다, 장영희
장영희 문장 집 는 작가의 다른 책들에서 발췌한 주옥같은 문장들을 모아 작년 2019년에 출간한 책이다. 과 읽으면서 표시해두었던 부분을 다시 소환해서 읽으니 더욱 새롭다. 작가의 마음과 문장의 의미가 더욱 가깝게 와 닿는다. 작가 특유의 명쾌한 문장을 통해서 그녀가 탐독한 문학작품에서 얻은 삶의 자세와 그녀의 삶 자체에 녹아있는 삶에 대한 열정과 용기를 담담하게 보여준다. 사랑, 희망, 문학이라는 화두로 그녀의 올곧고 따뜻한 삶에 대한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정여울 문학평론가의 추천의 글 '아름다운 흔적을 남기고 떠난다는 것- 사랑, 희망, 그리고 문학의 삼중주-'를 시작으로, 01 아프게 짝사랑하라, 02 How to Live, How to Live, 03 네가 누리는 축복을 ..
2020.04.22 -
83.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에 이어 을 읽었다. 작가는 투병 중에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고 작가 특유의 긍정의 힘을 당당하게 서술하고 있다. "기적이란 다른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프고 힘들어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까 노심초사하며 버텨낸 나날들이 바로 기적이며,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한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기가 아쉬웠다. 마음이 내내 먹먹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봄날 같은 장영희 교수의 미소를 떠올리는 핑크빛 표지로 갈아입고 양장본으로 출간된다. 장영희 교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한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2020.04.21 -
82. 내 생애 단 한번, 장영희 에세이
영문학과 교수님이 권유하면서 저자의 부친 '장왕록 박사'에 대한 얘기도 들려주었다. 저자의 다른 책 , 도 함께 빌려왔다. 저자는 평범한 일상의 체험 속에서 마주친 생명의 소중함, 사랑, 희망 등 삶의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녀는 갓난아기 때 소아마비를 앓은 후 줄곧 목발에 의지해 살아가는 장애인이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있는 사회에서 차별 앞에 굴복하지 않고 홀로서기까지 처절하면서도 꿋꿋한 삶의 자세로 그녀 자신만의 세계를 강직하게 구축해왔다. 저자는 불행 속에도 삶의 가치와 희망을 발견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삶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주는 사고를 가지게 한다. 문학작품을 다루는 영문학 수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교육자로서 올곧은 교육 철학을 보여준다. 정의로움, 사소한 것의 ..
202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