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2030 축의 전환, 마우로 기옌 Mauro F. Guillen

2021. 1. 14. 20:59책읽기_1주1권/책읽기_여러분야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도가 붙었다. 이 책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결과, 예측을 근거로, 세상이 얼마나 빨리,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이 상황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이고 준비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정신을 채려야 하겠다. 모든 사람들 특히 주변 청년들에게 필독을 권유하고 싶다.

 

저자 마우로 기옌은 글로벌 트렌드 및 국제 비즈니스 전략 분여의 세계적 전문가로 현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국제경영학 교수다.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구와 경제의 변화와 기술의 발달 연구에서 독창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이코노미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NPR, CNBC, CNN 등에 출연하는 한편 각종 기업 및 단체의 자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

 

모든 것이 한꺼번에 뒤바뀌는 시대적 변화는 사소하고 작은 여러 변화들이 모여 서서히 진행된다. 우리는 종종 간과하지만, 지금도 이런 작은 변화들이 하나둘씩 축적되고 있다. 천천히 떨어지는 물방울이 결국 그릇을 가득 채우는 법이다. 똑, 똑, 똑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가 시계 소리처럼 들리지 않는가?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물이 갑자기 넘쳐흐르면 우리는 깜짝  놀란다. 하지만 그때가 되면 이미 늦은 것이다.

 

- 2030년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다.

- 2030년 무렵에는 아시아(중국, 인도 등) 시장 규모가 엄청나게 커져서 세계 소비시장의 무게 중심이 옮겨갈 것이다.

-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아지는 출생률은 우리가 점점 더 빠르게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이런 인구통계학적 변화의 상당 부분은 여성들이 주도하는데,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교육을 받고 가정 밖에서 경력을 개척하고 있으면 더 적은 자녀를 출산하고 있다. 

- 부는 역시 도시 지역으로 집중된다. 도시지역이 차지하는 면적은 지구 전체 토지의 1퍼센트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55퍼센트가 거주하며 에너지 소비 및 탄소가스 배출의 80퍼센트를 차지한다.

- 각 세대는 각기 다른 다양한 열망이나 포부를 드러낸다. 무언가를 소유하기보다는 공유 경제를 주장하는 밀레니얼 세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심은 지나친 것일 수도 있다.

- 인구 비율로 봤을 때 향후 10년 안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세대는 60세 이상 인구가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의 부의 80퍼센트 이상을 차지한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이른바 '실버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제 미국과 서유럽에서는 인구 노령화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 그러는 사이에 대부분의 신흥공업국 시장에서는 더 젊은 세대들이 중산층으로 진입해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지금과는 다른 유형의 소비자들인 이들은 자신들의 습관이다 취향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점점 더 많은 여성들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유형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 중산층 남녀들은 도시적 생활 방식을 지향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전 세계의 도시들로 이주하고 있다. 그 도시에서는 수많은 발명가나 기업가가 나타나 현재의 시굴을 뒤흔들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 이들은 새로운 기술로 과거의 습관이나 생활 방식 등을 파괴하며 가정이나 직장을 비롯해 자동차와 개인 생활 용품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발달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 또 다른 개념의 화폐들이 출현해 더 많이 퍼지고 더 쉽게 사용하는 세상이 올 것이다.

 

 

<후기 중에서>

 

이 모든 새로운 흐름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위협하는 상황에서 강화되고 적응하는 모습이 우리 눈앞에서 매일 펼쳐지고 있다. 출생률 저하와 각 세대 사이의 새로운 역학 관계, 그리고 새로운 기술 같은 흐름과 경향들이 팬데믹 때문에 오히려 강화되고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는 정말 중요한 문제의 핵심을 돌아봐야 한다. 코로나 19처럼 예상치 못한 위기들을 통해 닥쳐오는 변화들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아니면 반대로 무너져 내릴까. 내가 이 책에서 주장했듯이, 그런 변화나 흐름들이 앞으로 10년 동안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우리의 삶을 뒤바꿀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