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 두 번째 지구는 없다, 타일러 라쉬

2022. 5. 7. 20:30책읽기_1주1권/책읽기_여러분야

 

지난달부터 재개된 독서모임 '책 읽는 공부방'에서 읽기로 지정된 책이다. 마침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내용이 그리 많지 않고 요즘의 이슈 환경에 관련된 책이라서 술술 읽혔다. 환경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고 정신이 버쩍 든다. 당장 실천할 일이 무엇인지 두리번거리게 된다.  

 

저자 타일러 라쉬는 미국 출신 방송인이다. 시카고대학교에서 국제학,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전공했다. JTBC <비정상회담>을 통해 8개 국어를 하는 천재의 모습을 대중에 각인시켰다. 이후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관심을 두고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타일러는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집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고, 요거트와 치즈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다. 일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서류나 자료는 그림을 연습하는 스케치북으로 사용한다. 지금 지구에게 덜 미안한 삶의 방식을 연습 중이다.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한강변을 달린다.

 

<프롤로그 중에서>

자연의 냄새와 도시의 냄새는 다르다. 비가 내린 날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차갑고 비어 있다. 자연의 냄새를 모르고 세상을 떠나는 사람은 인간이 뭔지 모르고 살다 간 사람이 아닌가.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본문 중에서>

분리수거, 분리배출, 전기를 아껴 쓰는 것, 기본이지만 그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것이 어떤 시스템 속에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그 시스템이 지속 가능한 구조인가를 따져야 한다. (p.770)

 

더 많이 갖고 더 잘 살려고 한 욕심이 결국 생태계를 망친 것이다. 그 원인, 그 욕심은 어느 한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다. (p.82)

 

# WWF제안 지구를 위해 실천해애야 할 10가지 (p.142)

1. 여름 냉방은 1도 높게, 겨울 난방은 1도 낮게 

2. 과대 포장한 제품, 선물세트 등 피하기

3.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병 대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하고 분리배출

4. 플라스틱 통은 여러 번 재사용하기

5. 음료 마실 때 빨대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하지 않기

6. 수도꼭지를 잘 잠그로 샤워 시간 줄이기

7. 화장지, 종이, 가구 등 모든 복재 및 임산물에 FCS(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 라벨 확인

8. 종이를 절약하여 사용하고 재활용

9. 가능한 걷거나 자전거 및 대중교통 이용

10. 어린 생선 구매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