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0. 22:22ㆍ책읽기/책읽기_여러분야
5분 뚝딱 철학, 김필영
5분 뚝딱 철학! 이 책을 접하면 어려운 철학이 뚝딱 이해될 것 같았다. 처음부터 어려운 부분은 그냥 넘기기로 하고 읽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철학은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다른 책에 비해 비교적 쉽게 설명한 책이었지만,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서일까 개념조차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이 책도 읽다 말기를 수 번 하다가 겨우 마칠 수 있었다. 어슴푸레하게나마 철학의 역사를 간단하게 훑어본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 다시 꼼꼼히 노트 정리하면서 읽으면 이해가 조금이라도 더 될 듯한데 읽을 자신이 아직 없다. 먼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책 뒷부분에 <5분 뚝딱 철학> 유튜브 영상을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어서 몇 개를 들어보았는데 이해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었다. 틈틈히 들어보려고 한다.
저자는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기업에서 관련 직종으로 20여 년째 일하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 뒤늦게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강의했다. 저서로는 <시간여행, 과학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가 있다.
자신의 극심한 불안증에 대한 원인 및 해결법을 찾기 위해 심리학 서적을 찾아 공부했고 철학 공부로 이어졌다. 세계가 무엇인지, 인간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불안증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2년 전부터 유튜브 영상 <5분 뚝딱 철학>을 매주 올리고 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철학이라고 하면 뭔 소린지 알 수 없는 외계어처럼 느껴지고,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하지만 철학은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똑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오래 전부터) 여러 질문들을 던져왔어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까?"
"저 사람 때문에 미치겠어!"
평소 우리가 겪는 궁극적인 고민, 스트레스들은 늘 시대를 초월해 거기서 거기예요. 그래서 철학은 지금 우리의 삶에 나침반이 되어주는 경우가 많아요.
철학자들은 철학이 모든 학문의 기초이고, 철학을 공부해야 현명해지고, 철학이 삶의 경쟁력이라고 떠들어대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철학의 진정한 효용성은 '생각의 명료화' 입니다. 자기 생각을 명료하게 만드는 법을 알면, 살면서 마주하는 문제가 생각보다 단순해져요.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일도, 아무리 애매모호해 보이는 일도 마찬가지예요. 이런 일들은 직장, 사회, 가정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죠.
철학은 생각을 다듬고 논리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철학자들의 사고법을 배우고 훈련해, 근본적인 삶의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학문입니다.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으면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걸 경험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