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염교회목요전도(14)
-
[목요전도] 이야기 꽃은 피어나고... 카페 '무명'
오늘도 팀원들과 함께 목요전도를 했는데요, 기쁜 마음으로 일사불란하게 잘 마쳤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점심시간, 전도지 근처 그 이름도 유명한 로 향합니다. 주말에는 보통 두어 시간을 기다려야 차례가 온다지요. 근처에 분점이 두 군데나 생겼다네요. 게다가 오늘은 주중이라서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습니다. 구수한 고등어와 임연수, 제육 직화구이를 비롯하여 총 천연색의 맛난 반찬들이 모두 출두했습니다. 잡채는 기본, 찹싸름한 더덕구이, 매콤한 고추장아찌, 이름 모를 나물들, 바알간 파김치에 구수한 누룽지까지... 어찌나 맛나던지요. 마지막은 달콤한 추억의 믹스커피로 마감합니다. 게다가 요즘 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 먹는 즐거움이 점점 커가고 있는 것을 보니 말이죠. 쓸데없이 허리둘레만 점점 늘어나지만, ..
2023.12.07 -
[목요전도] 꽁꽁 언 추운 날씨, 꽁꽁 싸고 메고
오늘은 2023년 11월의 마지막날, 백만 년 만에 목요전도에 나왔는데요, 어찌나 신나던지 꽁꽁 언 추운 날씨에 꽁꽁 싸고 메고 뛰어나왔습니다. 그간 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왔는데요,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네요. 올해는 목요일을 뺄 수 없어서 꼼짝없이 일만 해야 했답니다. 예배실 도착하니 추운 날씨에도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벌써 성도들의 열기로 가득하네요. 오랜만에 만난 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사랑하는 김팀장님, 안권사님, 이권사님, 이권사님, 조집사님, 엄권사님입니다. 김권사님 아니 계셔 썰렁하군요. 다음 주엔 완전체로 모이길 바라봅니다. 10시 30분, 고혁신 목사님의 인도로 전도예배가 시작됩니다. 전도 나가기 전 함께 찬양하고 말씀 듣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의..
2023.12.01 -
[목요전도] 하얀 설국으로 떠난 여행, '카페 포레스트'
오늘은 목요전도일, 아침부터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고 있어요. 아침 일찍 볼 일이 있어서 예배도 못 드리고 바로 전도지를 향했네요. 장갑을 깜박 안 가져와 시린 손을 호호 불며 전도지를 한 아름 안고 나름 잽싸게 돌렸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우리팀 별일 없었다 말입니다 ㅋ. 아직은 행동이 굼떠 시간은 쫌 걸렸지만 나름 선전했습니다요. 한식뷔페집에서 맛난 점심을 든든히 먹고, 드디어 카페로 go~ go~ 오늘은 하얀 눈이 내린 설국을 향해 출발했지요. 언제나 번뜩이는 팀장님의 아이디어! 오늘도 역시 적중했네요. 드넓게 펼쳐진 하얀 설국에 도착, '카페 포레스트'를 향해 불암산 숲속 데크길을 걸어갑니다. 하얀 옷을 입고 있는 바위산 불암산의 자태, 그야말로 그림 한 폭입니다~! 설경에 취해 한참을 멍하니 바..
2023.02.21 -
[목요전도] 여기 서울 맞나요? 차가운 바람.. 맑은 공기.. 북한산 계곡 따라
오늘은 목요전도일, 하늘은 흐릿하고 눈발은 흩날리고... 입춘이 지났는데도 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오늘도, 만사를 제치고! 추운 겨울에도! 건강하게! 이렇게 목요전도 나올 수 있음에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토끼해 토끼가 되어 깡충깡충 교회를 향해 뛰어갑니다. 그런데요, 백목사님께서 교구 지방 장례식 참석으로 못 나오신다는 소식... 하지만 우리끼리 씩씩하게 나아가야죠. 모두가 빵빵한 패딩파카로 완전무장, "우린 용감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도 나가기 전에 드리는 짧지만 역시나 은혜로운 예배시간, 오늘 찬양은 입니다. 아바 아버지 아바 아버지 나를 도우시고 힘주시는 아버지 아바 아버지 아바 아버지 나를 안으시고 바라보시는... 주는 내 마음을 고치시고 볼 수 없는 상처 만지시네 나를 아시고..
2023.02.16 -
[목요전도] 먼 시선으로 바라보기, 남양주 북한강뷰 카페 'DANERYS 카페 대너리스'
벌써 올해 마지막 목요전도일, 교회 설립 30년 동안 한주도 빠짐없이 진행된 그 이름도 유명한 '서울광염교회 목요전도' 코로나 시기엔 멈출 수밖에요. 그러다 지난봄,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쯤 다시 시작되었죠. 봄. 여름. 가을. 겨울... 합류한 지 벌써 한 해가 지났다 말입니다. 아름다운 우리 전도팀을 만난 건 완전 행운이었죠~! 이렇게 재미나게 전도할지는 진짜 몰랐거든요. 오늘은 우리 전도팀, 완전체로 모이는 힘센 날이죠! 손주들 돌보느라 몇 주간 못 나오신 이권사님, 손주도 버리고(죄송ㅋ) 나오셨지 뭐예요. 얼마나 반갑던지 예배당에서 또 잠시 소란을 피우고 말았네요. 근데요 우리만 떠드는 것 절대 아니거든요. 전도 나온 모든 성도들, 매주 만나면서도 어찌 그리 할 말들이 많은지요~ 예배직전 예배당은 ..
2022.12.30 -
[목요전도] 우리 전도팀에 깜짝 손님이 오셨어요~! '더 숲'
오늘은 목요전도가 있는 날, 설레설레 집을 나섭니다. 출근길 남편도 응원하겠다고 함께 나섭니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이 아침 발걸음이 어찌 그리 가볍던지요.교회 도착, 예배당 옆방 기도실에 잠깐 들립니다. 남편과 아침 걸어가는 출근길에 시간이 되면 잠깐이라도 들러 주님과 독대하는 기도의 자리인데요, 십자가 조명이 실내를 은은하게 비추고 스마트폰에선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오늘도 주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끔은 손을 들어 찬양도 하고, 아바 아버지께 일상을 미주알고주알 아뢰기도 하며, 어떤 땐 옷자락을 붙들고 간절히 매달리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지금 이 순간까지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감사만 하다 나옵니다. 기도실에서 나와 남편은 직장으로 향하고, 오늘 필요한 전도주보지를 챙겨 예배당으..
2022.09.29 -
[목요전도] 북한산 중턱에서 '아카데미하우스'
살랑살랑 부는 바람과 함께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뜨거운 땡볕 아래에 있을 땐 절대로 올 것 같지 않았던 그 가을 말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우리 목요전도팀 8명이 완전체로 모이는 뜻깊은 날, 한 달 동안 사고와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김권사님, 휴가를 마친 백강도사님, 모두가 출현하는 날이거든요. 어찌나 좋던지 사슴처럼 사뿐사뿐 걷다가 토끼처럼 깡충깡충 뛰어나왔네요~ㅎ 주안에서 서라 5층 예배당, 몸을 좌우로 흔들흔들 사랑하는 주님께 기쁜 마음으로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생명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 ♬" 오늘 말씀은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2022.09.01 -
[목요전도] 비오는 날 경춘선숲길따라 타박타박
비안개 가득한 목요전도일 아침, 안갯속을 가르며 교회에 도착합니다. 김목사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소리높여 찬양하고 신목사님의 말씀에 귀기울입니다. 짧은 예배지만 은혜 가득한 시간, 전도 나가기 전 예배를 드릴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요.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예수님 닮기 원함이라 예수님 형상 나 입기 위해 세상의 보화 아끼잖네 예수님 닮기 내가 원하네 날 구원하신 예수님을 내 마음속에 지금 곧 오사 주님의 형상 인치소서...(452장)"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나를 본받으십시오. 여러분이 우리를 본보기로 삼은 것과 같이, 우리를 본받아 사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빌립보서 3:17)." 맞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예수님을 닮는 것입니다 ㅎ.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는 그 모습을 본..
2022.08.26 -
[목요전도] 브런치 카페에서 우아하게, '브런치카페 37.5'
오늘은 목요전도하는 날, 한주를 건너뛰고 2주 만에 나왔는데요, 왜 그렇게 길고 지루하던지요. 2주가 2개월 같았어요 ㅋ. 글쎄 지난주엔 일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사서 2명이나 코로나 감염으로 비상이 걸려 대체근무하느라 목요전도에 못 나왔거든요. 매주 목요전도일이 저에게는 이렇게 큰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시간인지 미처 몰랐지 뭐예요. 오늘은 반갑게도 제자반 성경공부 함께 했던 친구들도 만났어요. 그간 많이 보고싶었는데 코로나로 못 보다가 목요전도에서 다시 볼 수 있으니 무척 반가웠지요. 이제 자주 볼 수 있어 좋네요~ 전도 나가기 전 예배시간, 오늘은 영어예배부 담당 아문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셨어요. 고향을 떠나 낯설고 물선 이국 땅에 나와 사역하시는 목사님인데요, 단상에 서자마자 성도들이 응원과 환호의..
2022.08.18 -
[목요전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러 북한산 나들이, 카페 백란
오늘은 목요전도일, 엊그제가 중복, 정말이지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찌네요. 이런 날도 가기는 가야겠지요. 교회 걸어가는 길, 하늘에서 내리쬐는 땡볕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리저리 그늘 길을 찾아 10분을 걸어 교회에 도착합니다. 언제나처럼 조용한 기도실에 들립니다. 오늘은 주님과 심각하게 할 말이있습니다. 아버지께 미주알고주알 다 늘어놓았지요~ 궁시렁궁시렁 투정 부리다가 또 감히 요목조목 따지기도 합니다. 주님은 잠잠히 들으시다가 말씀하시네요. "사랑하는 딸, 걱정하고 염려하지 말아.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잖아. 나를 위해 너의 할 일만 하면 된다. 너를 위해 내가 할 일을 하고 있어~ " 맞아요 맞습니다~! 또 제가 뭔가 하려 들었군요.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말이죠..
2022.07.29 -
[목요전도] 초록초록... 경기도 의정부 나들이, 'Parc Privé 파크 프리베'
신앙의 친구들과 서울 근교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사시사철 목요일이면 여지없이 만나는 절친들이죠~ 아침 카톡방에선 오늘 몸이 아파 못 나오신 권사님 건강을 위해 간절히 함께 기도했어요~.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 전도를 마친 후, 도시의 뜨거운 열기를 뒤로한 채 시원한 교외로 go~ go~!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를 한 사발씩 벌컥벌컥 들이키고, 바로 옆 널따란 정원 카페를 찾았죠. 시원한 숲속에 자리한 널따란 정원,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탁 트이네요. 멀리 수락산이 겹겹이 둘러있고 오늘따라 햇살도 잠시, 엷은 구름이 하늘 가득 그늘막이 되었어요. 살랑살랑 바람까지 불어오네요. 완죤 그림 한 폭입니다~!! 찐한 커피 내음과 초록 풀내음 속에서 한참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주 안에..
2022.07.09 -
[목요전도] 꽃 길 걸어 교회로, 교회 앞 마당 골마을근린공원
오늘은 목요전도가 있어서 동네 꽃길을 걸어 교회 갑니다. 장미터널을 지나 교회 앞 골마을근린공원 달빛정원에 도착하니 노란 초승달 아래 통나무 그네, 야외무대... 여전히 빨간 장수풍뎅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오늘은 여유를 내어 정원 벤치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립니다. 예배당에 도착, 오늘은 전도팀에 새 식구가 들어왔는데요, 다시 목요전도에 합류한 권사님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기도와 찬양에 이어 오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믿을 뿐만 아니라, 그를 위해서 고난도 받는 것은, 그리스도를 위해서 여러분이 받는 특권입니다. 여러분은, 전에 나에게서 내가 하는 것을 보았고, 지금은 나에게서 듣는 것과 똑같은 싸움을 여러분도 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 1:28-29) 승합차로 이동하여 함께 전도..
2022.05.26 -
[목요전도] 봄 소풍 나왔어요~, 불암산 철쭉동산
봄 소풍 나왔어요 불암산 철쭉동산.나비정원.힐링타운 살랑살랑 봄바람 타고, 바리바리 싸들고 봄 소풍 나왔습니다. 신앙의 친구들과 전도를 마치고 맛난 점심을 했는데요, 이렇게 좋은 봄을 두고 그냥 집에 들어갈 순 없죠. 오늘은 불암산 나비정원을 찾았습니다. 분홍빛 철쭉동산, 초록빛 산책길, 푸르른 봄 하늘에 눈이 부십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세계, 맞습니다! 주 안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로 도란도란... 끝도 갓도 없습니다. 함께 하는 커피와 차, 화사한 떡, 과일꼬치, 구운계란, 환상의 조합이네요. 팀장님의 따뜻한 손길과 넉넉한 마음이 빛을 발하는 즐거운 소풍날입니다.
2022.05.01 -
[목요전도] 솔내음이 솔솔~~, 우이동 솔밭 근린공원
오늘은 교회 목요전도가 있는 날입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각 팀별로 교역자들의 승합차에 나누어 타고 전도를 나갑니다. 우리 팀은 백강도사님과 6명의 성도들이 정한 지역 아파트 우편함에 전도주보를 넣어두고 왔습니다. 기쁜 소식이 잘 전달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요. 전도가 끝나고 교제의 시간, 벌써 기다려지는 시간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조집사님이 식사를 대접하고 집에 초대하기로 했거든요. 집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이동했어요. 북한산 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동네네요! 집 옆으로 북한산 문수봉이 코 앞에 자리하고 바로 뒷마당엔 넓은 솔밭공원이 펼쳐있어요. 시원하고 맑은 산 공기가 동네를 가득 덮고 있네요. 깔끔하게 정돈된 집안으로 들어오니 거실 창가에 테이블보를 입은 기다란 책상이 ..
202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