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글.사진

2022. 11. 18. 00:35책읽기/책읽기_여러분야

 

 

다시, 여행을 가겠습니다, 백상현 글. 사진

 

아~ 참 좋다~! 책을 읽는 동안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내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진이 예술이다. 짧은 글도 좋다. 책의 내용도 좋지만 목차 구성, 사진 배치, 내지 디자인 등도 마음에 쏙 들어온다. 사진 한 장 한 장을 보노라니 그 장소에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순간순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혹 기회가 된다면 똑같은 장소에 같은 구도로 사진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선물 받은 듯 아직도 그 감동이 잔잔하게 남아있다. 그간 보았던 어떤 여행책자보다 인상적이었고 옆에 두고두고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도서관 반납도서함에 있었던 책이 눈에 띄어 대출한 책인데 한 권 소장해도 좋을 듯 하다. 혹 여행책자를 낸다면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 같다.

 

저자는 EBS 세계테마기행 <공존의 강, 도나우>, 토스카나 순례길 다큐멘터리 <I walk Toscans>에 출연한 여행작가다. 소도시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관조의 글과 그림 같은 사진으로 담아내는 여행작가 겸 사진가다.

 

<프롤로그_여행자의 고백> 중에서 

틈만 나면 여행을 하며 살았습니다.
가난해도 여행을 했고, 아파도 여행을 했고, 고단해도 여행을 했습니다.
여행 자체가 좋아서 미래에 대한 고민의 틈도 없이 현재를 여행했고,
다채로운 여행으로 여행자의 삶은 그저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