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30. 12:42ㆍ기사쓰기_서울시민기자/서울시민기자 소식
서울시는 2021년 활동할 ‘서울시민기자’ 정기모집을 시작한다. 모집기간은 12월 29일(화)부터 1월 17일(일)까지 20일간으로, 서울시민 또는 서울생활권자(서울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시민기자 활동을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민기자’는 서울시민 누구나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개방형 시민기자단으로서, 서울시의 주요 정책·시설·행사·생활정보 등을 주제로 ‘시민이 직접 취재하여 시민에게 전하는 서울 뉴스’를 만들고 있다. ‘직접 경험해본 유용한 서울정책’을 비롯해 자치구별 ‘우리동네 뉴스’ 등 현장감 있는 서울소식을 서울시 대표 소통 포털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 및 뉴스레터를 통해 매일매일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다.
시민기자 활동 관련, 질문들이 있어서 개인 활동 경험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지난 1년 반 정도 서울시민기자로 활동했다. 활동분야는 (일반)시민기자, 대학생 기자, 사진·영상기자 분야 중에서 (일반)시민기자로 활동했고, 문화. 경제. 복지. 교통. 환경. 주택 분야 중에서 주로 문화 분야의 기사를 자유롭게 작성했다. 매주말 산책하면서 만난 '서울의 아름다운 산책길'을 소재로 기사를 썼다.
<취재 및 기사 작성>
1. 취재 소재를 정하기 위해 서울시의 주요 정책·시설·행사·생활정보와 시민기자 '취재미션' 등을 확인한다.
2. 취재 장소에 비치된 자료 등을 수집하고, 때론 시설 관련자나 방문한 시민들과 인터뷰를 시도한다. 미리 취재 및 사진 촬영 허락을 구하기도 한다.
3. 기사 기획 의도에 적합한 10장 정도의 사진을 선별하여 구도.색상.크기 등을 편집한다.
4. 자료나 인터넷에서 수집한 정보, 인터뷰 내용 등을 참고하여 사진과 함께 기사를 완성한다.
5. 시민기자 '마이페이지' 기사쓰기 형식에 맞추어 사진과 글을 올린다.
취재를 포함 기사 한편을 완성하는데 거의 하루 종일 걸렸다. 일주일에 1개 기사 작성을 목표로 두었으나 꾸준히 쓰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상황이 허락되어 전념해서 쓸 때는 한 달에 10건 정도 기사를 작성했는데, 그 기간 동안은 다른 일은 거의 하지 못하고 기사만 썼다.
<기사 탑재 및 채택>
1. '내 손안에 서울' 시민기자 '마이 페이지'에 기사를 등록한다. ('기사송고')
2. 매일 아침 시민기자 편집실 검토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기사채택' 또는'기사반려')
3. 채택이 되면, 편집 담당자가 제목과 내용, 사진, 추가정보 등 약간의 편집 과정을 거쳐, 보통 하루나 이틀 후에 사이트에 최종 기사를 올린다. ('기사발행')
4. 발행이 되면 '시민기자 뉴스'에 올라오고, 그중에서 매일 10여 개 정도는 서울시 '내 손안에 서울' 뉴스 메인 화면에 동시에 올라온다.
매달 10개까지 기사가 채택될 수 있고, 우수시민기자(발행왕, 랭킹왕, 취재왕)를 선정한다. 1년 반 동안 30개의 기사가 채택되어 사이트에 탑재되었고, 그중 20여 개는 '내 손안에 서울' 뉴스에, 10여 개는 '시민기자 뉴스'에 올라왔다. 어떤 기사는 내용 보완 요청이 와서 수정하여 다시 채택되기도 했고, 어떤 것은 채택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왔다. 우수시민기자(취재왕)로 선정되기도 했다.
<원고료>
2020현재 원고료는 채택되어 <내 손안에 서울> 뉴스 화면 탑재시 7만 원, <시민기자> 화면 탑재시 3만 원이다. 반려시 원고료가 없다. 채택이 될 때는 좋지만, 기사가 반려될 때는 잠시 쉬어가기도 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기사를 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에도 '자랑스러운(?)' 서울시민기자로 꾸준히 활동하기를 스스로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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