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8. 17:33ㆍ기사쓰기_서울시민기자/서울의강.산.공원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초안산 캠핑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가족 캠핑 장이다. 162만㎡의 울창한 숲과 도심 자연 속에 조성되었다.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33종 1만 7,973주의 나무와 37종 4만 6,418본의 초화류가 식재되어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초안산 캠핑장은 총 4개의 색다른 캠핑 존으로 구분되어 있다. 영.유아 가족들을 위한 ‘캐빈 캠핑 빌리지’, 숲 속 낭만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캠핑 빌리지’, 경사 지형을 이용한 ‘테라스 캠핑 빌리지’, 너른 초지와 실개천이 있는 ‘파크 캠핑 빌리지’ 등으로 구성되었다. 캠핑 존 옆에는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트리 하우스’, ‘야외 스파’, 잔디 광장, 어린이 놀 이터, 매점 등의 부대 시설을 갖추었다.
캠핑장은 지하철 1호선 녹천역 옆에 위치하고 있어 자가용 없이도 간단한 캠핑 장비를 들고 방문할 수 있다. 초안산 캠핑장은 캐빈 캠핑 빌리지(3면) 테라스 캠핑 빌리지(6면), 파크 캠핑 빌리지(26면), 힐링 캠핑 빌리지(16면) 등 4개 공간에 캠핑 존 54면과 주차장 78면을 갖추고 있다. 트리 하우스, 잔디 광장, 야외 스파, 어린이 놀이터, 매점 등 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니 푸른 잔디 광장이 넓게 펼쳐진다. 초지 옆엔 맑은 실개천이 졸졸 흐르고 있다. 초안산 자락 캠 핑장 주변에는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각양각색 나무와 화초가 자라고 있어 맑은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 다.
캐빈 캠핑 빌리지는 영.유아를 둔 가족들을 위한 공간으로 통나무 집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다. 실내에는 2층 침대와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었다. 텐트를 설치할 필요 없이 마치 통나무 집 안에 있는 분위기로 개별 실내 공간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머물며 산책을 빼놓을 수 없다. 캠핑장에는 두 개의 산책 코스가 있다. 첫 코스는 ‘아기소망길’로 예로부터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이들의 간절한 염원을 기려 조성해 놓았다. 다른 코스는 ‘연리지길’이다. 연리지는 오랜 세월 서 로 뿌리가 다른 나무가 서로 엉켜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 예로부터 지극한 효성과 강한 사랑의 힘을 상징하는 나무다.
초안산 캠핑장은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소통 공간이다. 잔디 마당에서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 옹기종기 모여서 소꿉놀이 하는 친구들, 도란도란 얘기하며 산책하는 부부들, 얼굴을 마주하며 마음을 나누는 가족들, 모두가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네 일상이다. 코로나 19 대비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 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하지만 ‘마음 속 거리’ 만은 가깝게 할 때다.
■ 초안산캠핑장 안내
○ 위치: 서울 노원구 마들로5가길 66-107
○ 개장시간 : 입장시간 13:00, 퇴장시간 11:00
○ 홈페이지: http://www.nowonsc.kr/culturebusiness/choan_camping/info.html
○ 이용 요금: 15,000~30,000원
○ 사전 예약: 노원구서비스공단 통합예약시스템 (https://reservation.nowonsc.kr/)
○ 현장 접수 및 문의 : 02-2289-6865 (캠핑장 관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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