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전도]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러 북한산 나들이, 카페 백란

2022. 7. 29. 00:25신앙이야기/목요전도

오늘은 목요전도일, 엊그제가 중복, 정말이지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찌네요. 이런 날도 가기는 가야겠지요. 교회 걸어가는 길, 하늘에서 내리쬐는 땡볕과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리저리 그늘 길을 찾아 10분을 걸어 교회에 도착합니다. 

언제나처럼 조용한 기도실에 들립니다. 오늘은 주님과 심각하게 할 말이있습니다. 아버지께 미주알고주알 다 늘어놓았지요~ 궁시렁궁시렁 투정 부리다가 또 감히 요목조목 따지기도 합니다. 주님은 잠잠히 들으시다가 말씀하시네요. "사랑하는 딸, 걱정하고 염려하지 말아.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잖아. 나를 위해 너의 할 일만 하면 된다. 너를 위해 내가 할 일을 하고 있어~ " 맞아요 맞습니다~! 또 제가 뭔가 하려 들었군요.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으면서도 말이죠. 모든 것 주님 앞에 내려놓고 저에게 맡기신 일 충성되게 하겠습니다.

예배실로 자리를 옮겨 예배를 올려드립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예수 우리 왕이여~' 힘껏 찬양했지요~. "예수 우리 왕이여 이곳에 오소서 보좌로 주여 임하사 찬양을 받아 주소서 주님을 찬양하오니 주님을 경배하오니 왕이신 예수여 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리소서~♬" 오늘 말씀은 사도행전(행 18:5-10), 목사님 설교가 이어집니다. "바울이 전도여행 중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낙심하고 용기를 잃고 침묵하고 싶은 마음 가운데 있었지요. 전도 중에, 삶 속에서, 때론 낙심하고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위로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을 터이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서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행 18:10)"

기도로 예배를 마치고, "행복의 시작 예수 그리스도! 예수! 예수! 예수! 야!"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서둘러 뜨거운 전도지를 향해 용감하게 나아갑니다~ 승합차 안 스피커폰을 통해 퇴원하여 회복 중이신 안권사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요, 고비를 잘 넘기시고 회복 중이라는 목소리에 모처럼 생기가 넘치네요~ 우리도 덩달아 좋습니다. 전도팀 기도 덕분이라고 인사도 잊지 않으시네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도할 아파트에 도착, 마침 아파트 정원 텃밭에 유아원 꼬맹이들이 나와서 체험학습중인가 봐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키보다 크고 얼굴보다 넙적한 화초에 신기방기해 하며 물을 주고 있더군요~. 전도건빵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더니 구여운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네요~

 

 

전도가 끝나자 오늘은 은혜 가득 김권사님이 한 턱 쏘신다네요. 그것도 몸보신 위한 삼계탕으로 말이죠. 남편이 출타 중이라 우리집 주방도, 주부의 주방사역도 모처럼 휴식 중... 게다가 하도 더워 입맛도 없어 겨우 끼니를 때우고 있었는데 완전 잘 된 거죠.  '천수한방삼계탕' 닭 한 마리 먹고나니 다시 힘이 납니다. 함께 먹으니 더 맛나네요~ 진짜 맛있게 잘 멌었어요, 권사님~♡

다음 코스는 북한산 골짜기에 자리한 카페 '백란' 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차 마신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지요. 구비구비 산자락을 돌아 드뎌 도착, 와우 정말 딴 세상, 체감 온도부터 다르네요~~ 

 

시원한 계곡물은 졸졸 흐르고 계곡물에 서있는 야외 테이블에 둘러 앉아 발 담그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네요~ 숲내음과 함께 시원한 산바람이 솔솔 불어옵니다~ 도심 가까운 곳에 자연을 품은 이렇게 멋진 아지트가 있다니요~! 

 

커피와 함게 나온 자몽에이드, 맛도 모양도 예술입니다~! 

 

카페의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는 카페를 품은 자연과 대비되어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군요~!

 

 

오늘 이야기 주인공은 여성사업가 김권사님, 아름다운 인생 드라마 한 편을 쓰셨네요~!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권사님의 나래이션에 포옹~ 빠져들고 말았죠~ 지금까지 주님이 함께 하셨다는 권사님의 고백, 멋쟁이 하나님, 맞습니다~!

벌써 헤어질 시간,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다음 주엔 우리가 기도로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일'이 있는데요, 궁금하시죠? 하나님이 하실 일, 벌써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