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동행일기 훈련을 마치고,

2022. 1. 19. 22:23책쓰기/'21_부부 예수동행 백일

 

 

<예수동행일기 훈련을 마치고>

 : 신앙생활을 점검하는 계기, 신앙의 열정을 도로 찾아왔다.

 

1. 예수동행일기 제자훈련에 참여하게 된 동기

 

나의 신앙생활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저런 사정과 이유로 교회 내 공동체 모임 참석이 힘들었다. 코로나까지 겹쳐 집에서 예배, 말씀과 기도 생활은 쉬지 않았지만, 교회 나간 지도, 성도들과 교제한 지도 꽤 오래되었다. 신앙의 열정은 식어가고 '난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이 다시 시작되었다. 특히 사도행전 말씀은 늘 마음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날마다 한 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집마다 빵을 떼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서 호감을 샀다. 주께서는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여 주셨다." ( 1:46-47)

 

그러던 중 로마서를 읽다가, 더 깊은 이해를 위해 남편이 추천한 유기성 목사의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를 읽게 되었다. 책에서 목사님이 강조한 예수동행일기를 쓰기로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쓰다 말기를 수 번 반복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아쉬워하고 있는 터에 믿음 신실한 여동생이 소개한 예수동행일기 훈련 프로그램은 반가움으로 다가왔고, 동생과 함께 설렘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2. 강의를 통해 받은 은혜

 

6주간 아침마다 전해오는 강의 영상,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라이브 훈련은 부산한 일상 속에서 처음엔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나의 하루는 이른 아침 강의 영상으로 시작되었고 토요일 라이브 훈련으로 한 주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마지막 훈련 수료식 강의 시간은 벌써 끝났다는 아쉬움이 가득한 채 막을 내렸다.

 

예수동행일기 훈련 프로그램이 예수동행일기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매일 전달되는 목사님의 강의 영상과 가정. 일터. 나눔 방 등의 영역 별 특별 강사가 진행하는 토요라이브 훈련을 통해 체계적 훈련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목사님의 시리즈 강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와 성도들의 삶에서 만난 하나님 간증은 나의 신앙생활에 크나큰 도전이 되었다. 예수동행일기의 유익을 생각하니, 어떻게 하면 포기하지 않고 매일 써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한편, 저녁이면 복습하는 과정에서,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과 함께 강의를 다시 듣게 되었다. 남편도 자연스럽게 예수동행일기를 개인적으로 쓰게 되었다. 온라인 나눔방에서는 믿음의 자매들과, 집에서는 남편과 예수동행 나눔은 주님과 더욱 친밀하게 되는 풍성한 은혜를 선사해 주었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함께 참여한 여동생에게, 올 한 해 가장 잘한 일은 예수동행일기 제자 훈련에 참여하여 예수동행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3. 예수동행일기 훈련과정을 통해 얻은 영적 유익

 

예수동행일기를 통해,  질문해 왔던, '난 크리스찬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대한 답을 얻게 되었다. 답은 단순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것'이었다.

 

예수동행일기를 통해 나의 전반적인 신앙생활과 매일의 영적 상태 점검할 수 있었다. 예수님은 그간 마음 문을 굳게 닫고 나만의 세상에서 사는 나를 보게 하셨다. 그리고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나오게 하셨다. '모든 사람의 예수님'이 이제 '나의 예수님'으로 내 옆에 성큼 다가오셨다. 주님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마터면 잃어버릴 뻔했던 신앙의 열정을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

 

훈련하는 동안, 매일 목사님 강의와 칼럼, 추천일기, 성도들의 간증은 그간 같은 교회 내 모임이 전부였던 나에게 영적 교제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나와 주님의 교제만 아니라, 서로 잘 알지 못한 이들과 주 안에서 새로운 만남을 가지게 했다. 비록 온라인 나눔 방이지만 신실한 성도들과 매일 삶을 나누고, 다른 성도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었다.

 

전적인 주님의 간섭함으로, 장장 6주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예동일기를 쓰게 되었다. 더욱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나눔방 새방장의 임무를 다하기로 다짐했다.

 

4. 예수동행일기 쓰고 난 후 삶의 변화

 

- 예수님 이름을 시도 때도 없이 소리 내어 부른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사람들을 만나기 전, 어떤 일을 결정할 때, 무슨 일을 할 때. 이전엔 기도할 때 외에는 예수님 이름을 부를 일이 거의 없었다.

- 예수님이 옆에 계심을 의식할 때가 많아졌다. 주님의 존재를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도, 예수님 이름을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 나오셔 나와 함께 하신다. 예전엔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주님을 의식하지 못할 때가 대부분이었다.

- 예수님은 나의 절친이 되셨다. 가까워지고 친밀해졌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편하고 든든해졌다. 이제 엄마, 아버지처럼, 식구처럼 언제나 함께 하신다.

- 예수님은 항상 옆에 계셔서 일거수일투족을 다 간섭하신다. 누구를 만나도, 어떤 일을 할 때도, 어디를 가더라도, 주님은 내 생각과 마음, 시선, 대화, 발걸음, 손짓, 몸짓을 다 관장하신다.

- 예수님은 울퉁불퉁한 나의 감정을 다스리신다. , 비난, 불평, 걱정 등 감정에 휘둘릴 때도 금방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잘못을 쉽게 깨닫게 하시고, 바로 회개 기도와 다른 사람과 화해를 하게 하신다. 이전엔 잘못인지도 모르고 지날 때가 많았다.

- 우선순위와 습관이 바뀌었다. 하루를 예배와 말씀, 기도로 시작하며 하루 일과를 주님과 동행하고 저녁에는 예동일기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켜기 전에, 먼저 성경을 펼치고 두 손을 모은다. 하루 종일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 성경 말씀이 마음속에 더 깊이 와닿는다.. 말씀을 구절구절 집중해서 찬찬히 세밀하게 읽는다. 예전보다 성경이 잘 읽힌다. 나에게 적용할 부분을 부지런히 찾는다. 이전엔 글귀를 이해하기에 급급했다.

- 말씀 기록 습관을 다시 찾아왔다. 훈련하는 동안 내내 매일 강의 영상, 주일예배 설교, 아침예배 설교 등을 열심히 기록하게 되니 말씀이 더욱 깊이 와닿았다..

- 세상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점점 담담해지고 있다. 주님의 관점으로 보니 세상 가운데 별일도, 흥분할 일도 아닌 일이 참 많음을 깨달았다.

-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과 다른 사람을 보려고 노력한다. 이전엔 세상과 사람들을 내 기준대로 내 마음대로 보고 판단했다. 내 생각과 다른 남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내 기준으로 시기하고 자랑하고 교만했다.

- 주님을 사랑한다고 수시로 고백하게 되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미음 깊이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고백을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있다.

 

5. 앞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향한 결단

 

- 퇴로를 차단하여 다시는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오직 평생 말씀으로, 매일 24시간 주님을 온전히 바라보며, 오직 예수님과 동행하도록 한다.

- 주님 주신 능력으로 세상 가운데 나아가, 주님의 향기가 널리 퍼져 주변 이웃과 세상 사람이 주님을 알도록 한다.

- 온 가족과 가정이 하나님 일을 우선순위에 놓고 축복의 증인 되는 삶 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