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 부활을 입다 (Hope in Times of Fear), 팀 켈러 (Timothy Keller)

2022. 1. 31. 22:01책읽기/책읽기_성경.신앙

 

부활을 입다 (Hope in Times of Fear), 팀 켈러 (Timothy Keller)

 

이 책은 예수 동행 훈련 나눔 방의 한 성도가 소개한 책이다. 몇 년 전 저자 팀 켈러의 저서 <결혼을 말하다>를 읽은 적이 있다.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써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게 된 가장 평범한 혜택은 실제로 주님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부활하셨기에 그분은 책으로만 알 수 있는 죽은 작가가 아니라, 그분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를 부르신다. 문을 열어 그분을 사랑하고 말씀을 들으면, 우리는 절망에서 깨어나 어두운 상상을 떨치게 될 거라고 설명한다. 예수의 부활은 신기한 마술이 아니라 선한 침략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의 삶을 속속들이 재창조한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힘의 위력'이 이제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나를 위해 가장 깊은 어둠으로 뛰어드신 예수'를 바라보라고 한다. 인간의 자원이 아니라 '다시 사신 예수' 안에서 안식하며, 두려운 현실 한복판에서 '온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라고 설파한다.

 

저자 팀 캘러 목사가 사역하는 리디머 교회 (Readimer Presbyterian Church)는 맨해튼을 비롯해 미국 뉴욕의 세 군데 지역에서 6천 명의 성도들이 예배드리고 있다. 한국인 청년들을 비롯 전문직에 종사하는 청년 뉴요커들이 주로 다니는 교회다. 대도시 뉴욕 맨해튼 한 중심에 이렇게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는 흔치 않다. 뉴욕 맨해튼 살 때 미드타운에 있는 한인교회에 출석했지만, 이 교회는 가족들과 몇 번 방문했던 곳이다. 

 

팀 캘러 목사는 미국 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 사역자로 뉴욕 한 복판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역동적인 하나님 나라를 전하고 있다. <뉴스위크>에서 "21세기의 C.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변증가로도 영향력 있는 행보를 보인다. 2017년부터는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들의 도시 전도와 사역을 돕는 단체 CTC(City to City)에서 섬기고 있다. <부활을 입다>, <결혼을 말하다> 외에도 3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목차 소개>

 

서문_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

프롤로그_ '거짓 희망'과 '불안'이 뒤엉킨 세상을 표류하다

 

Part 1 답 없는 세상, 희망을 묻다

확실한 희망_ 1. 인생 단 하나의 희망, 다시 사신 예수

 

Part 2 '부활 복음'으로 성경과 인생 새롭게 읽기

장래의 희망_ 2. 예수 부활, '미래의 창조세계'를 '오늘 여기'에 들여놓다

영광스러운 희망_ 3. 예수 부활, 잃어버린 하나님 임재를 회복하다

이 땅의 가치관을 뒤엎는 희망_ 4. 복음의 역사, 늘 인간의 직관에 반하게 움직였다

궁극의 대반전_ 5. 반전의 절정, 그분이 우리와 자리를 맞바꾸시다

 

Part 3 예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다

인격적인 희망 I_ 6. 내 틀과 범주로는 그분을 알아보지 못한다

인격적인 희망 II_ 7. 내 연약함이 곧 하나님과의 연결 고리다

 

Part 4 두려운 현식 한복판에서 부활의 권능을 입다

당신을 위한 희망_ 8.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온 삶이 생명을 입다

관계를 위한 희망_ 9. '은혜'의 새 자아를 입고 경청하다

정의를 위한 희망_ 10. 가난하고 약한 사람을 사랑하는 자리에 '능동적으로' 서다

고난 중의 희망_ 11. 터져 나오는 눈물, 낭비하지 않고 '기쁨의 씨'로 뿌리다

미래에 대한 희망_ 12. 부활 예수, '끝'이 아닌 '새 시작'을 향해 역사를 이끄신다

 

에필로그 '가장 깊은 흑암을 통과하신 예수'께 마음의 닻을 내리라


<이 책의 개괄>

 

이 책의 기본 주제는 '예수님의 부활은 대반전으로, 현재의 삶을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세계와 연결 지어 살아가도록 우리에게 그만한 능력과 틀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1부: 예수님 부활의 역사적 사실을 살펴본다.

현대사회에 팽배한 초자연에 대한 회의론 때문에 예수님이 몸으로 부활하신 역사를 믿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나 이 부활의 기적이 없다면 장차 악과 죽음을 이기리라는 우리의 절대적 확신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진다.

2부: 대반전인 그분의 부활이 성경 전체 줄거리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하는 원리임을 고찰한다.

3부: 인격적인 부활 신앙이 어떨게 시작되는지를 알아보고자 마리아, 요한 , 도마, 베드로, 바울이라는 다선 명의 성경 인물을 살펴보면서 연구한다.

4부: 삶을 몇 가지 영역별로 나눠, 부활이 어떻게 각 영역에서 우리에게 충실하고 구별된 삶을 위한 독보적인 자원을 제공하는지 살펴본다. 

 

< 서문/프롤로그 요약 >

 

서문_ 모든 두려움을 몰아내는 생명의 빛

이 책의 주제는 '예수님의 부활'이다 (...) 나는 예수님의 부활이 성경 전반을 이해하고 '고난, 개인적인 변화, 불의, 확실한 도덕, 불확실한 미래' 같은 온갖 도전에 직면하는 열쇠라는 측면에 집중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는 안다. 그러나 병과 팬데믹의 위협 앞에서는 죽음이 우리에게 눈앞의 현실로 성큼 다가온다. 지금은 세상 전반에나 나 개인에게나 암흑기다. 그래서 우리는 다 희망을 갈구하고 희망을 붙잡으려 한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프롤로그_ '거짓 희망'과 '불안'이 뒤엉킨 세상을 표류하다

- 인류가 미래의 희망이요, 신이다?

2020년에 코로나 19 팬데믹과 그 여파가 발생하기 전에도 이미 서구 세계에는 희망의 부재라는 위기가 고조되어 왔다. 유발 노아 하라리의 주장은 더는 우리에게 신이 필요 없고 이제 인류가 곧 신이다. 바로 우리가 미래의 희망이고 신이다라고 주장한다.

- 새로운 불안의 시대

하지만 자녀 세대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심화되었을 뿐이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세상이 더 나아지리라는 우리의 희망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자연환경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다양한 악이다.

- 암흑 같은 시기에 번성한 초기 기독교

희망을 잃은 세상에 모든 희망의 구심점이 되는 중대한 사건이 하나 있으니 기독교가 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다. 

- 부활의 의미와 권능을 잘 모르는 신자들

예수님의 죽음만이 아니라 그분의 부활도 우리를 구원한다. 그런데 대다수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제시하다가 구원받는 법을 설명할 때면, 온통 십자가 이야기만 하고 부활은 곁다리라고 덧붙이거나 아예 생략해 버린다.

- 선한 침략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힘의 위력'이 이제 우리 안에 있다.(엡 1:19-20) 그래서 우리는 '새로 지음심을 받아' 미래의 "빛"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롬 13:11-13, 갈 6:15) 즉 미래에 누릴 부활한 삶을 현재의 생활 방식에 접목해야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기에 우리의 모든 것이 달라진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재물과 권력을 보는 관점, 직장에서 일하는 태도, 성과 인종과 정의에 대한 이해와 실천 등이 모두 변한다.

그리스도는 약함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다. 권력을 잃어 약하심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약하시기에 그 무력함을 통해 승리하신다. 이 대반전은 '하나의 역동'이 되어 삶의 모든 영역 곧 생활 리듬, 운리, 세계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까지 확장된다. 죽음과 부활이라는 이 원리대로 살면 인간의 삶이 지금 여시서부터 새로워진다. 부분적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실재다. 새로운 창조세계는 '이미 그러나 아직'의 실존인데, 이는 맹신과 냉소를 둘 다 배격한다. 이상주의와 패배주의를 둘 다 날려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