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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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 에세이
저자의 , , 에 이어 오늘은 를 읽었다. 이 책은 장영희 교수가 유명 일간지에 3년간 연재했던 문학 칼럼, '문학의 숲, 고전의 바다'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약 100여 명의 고전작가와 고전문학 작품을 소개 및 언급하고 있다. 여전히 작가 특유의 온화하고 명료한 필치로 구김살 없이 진솔하게 얘기한다. 세상을 보는 작가의 눈은 항상 맑고 투명하다. 저자는 고전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토대로 현실세계와 문학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저자가 경험한 고전문학 작품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다. 문학은 우리가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게 하고,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진중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고 강조한다.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유익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장애인, 환자라..
2020.04.30 -
[좋은글] How to Love, How to Live / 장영희
> 02 How to Love, How to Live - '사랑하다'와 '살다'라는 동사는 어원을 좇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사랑하다 love'와 '살다 live'는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 문학이란 일종의 대리 경험이다. 시간적, 공간적, 상황적인 한계 때문에 이 세상의 모든 경험을 다 하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문학은 삶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문학 작품을 읽음으로써 내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이 되어 대리 경험을 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 인간답게, 또 후회 없이 살아갈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는 거다. 한마디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운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남을 생각하며 살아가는가, 기계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찾고 더..
2020.04.24 -
[좋은글] 아프게 짝사랑하라 / 장영희
01. 아프게 짝사랑하라 -'진짜'는 사랑받는 만큼 의연해질 줄 알고, 사랑받는 만큼 성숙할 줄 알며, 사랑받는 만큼 사랑할 줄 안다. - 짝사랑이야말로 성숙의 첩경이고 사랑 연습의 으뜸이다. 학문의 길도 어쩌면 외롭고 고달픈 짝사랑의 길이다. 안타깝게 두드리며 파헤쳐도 대답 없는 벽 앞에서 끝없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자만이 마침내 그 벽을 허물고 좀 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승리자가 된다. - 그러므로 젊은이들이여,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저 푸른 나무 저 높은 하늘을 사랑하고, 그대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 - 사랑에 익숙지 않은 옹색한 마음이나 사랑에 통달한 게으..
2020.04.23 -
83.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에 이어 을 읽었다. 작가는 투병 중에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고 작가 특유의 긍정의 힘을 당당하게 서술하고 있다. "기적이란 다른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아프고 힘들어서 하루하루 어떻게 살까 노심초사하며 버텨낸 나날들이 바로 기적이며,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한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기가 아쉬웠다. 마음이 내내 먹먹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이 100쇄 출간을 기념하여 봄날 같은 장영희 교수의 미소를 떠올리는 핑크빛 표지로 갈아입고 양장본으로 출간된다. 장영희 교수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작업한 이 책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