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볼만한공원(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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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책] 이태원에서 걸어서 남산, 분홍분홍 산책길
이태원에서 남산 오르기 인적이 드물어 조용한 남산자락, 산들산들 봄바람을 맞으며 한적한 남산 봄길을 봄꽃처럼 어여쁜 친구들과 걸었습니다. 벚꽃이 흩날려 생긴 분홍분홍 꽃길입니다. 길가에 쌓여있는 꽃잎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만지작거리며 노닐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뉴욕의 센트럴팍이 부럽지 않은 '남산'입니다. 남산으로 오르는 길은 수도 없이 많지만, 오늘은 이태원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출발, 하이야트 호텔과 용산국제고 사이 작은 골목길과 계단을 통해 남산을 걸어 올랐습니다. 하이야트 호텔 앞에서 소월로 위 육교를 건너 남산으로 이동했는데요, 남산야외식물원, 수생식물원, 남산야생화정원에서 노닐다, 꼬불꼬불 *남산산림숲길을 따라 남산약수터까지 거닐었습니다. 한참을 놀다 하이야트 호텔 앞 경리단길에서 식사와 차..
2022.04.15 -
[서울시] 천천히 가을에 스며들다! 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 대회'
☞ 서울시뉴스 천천히 가을에 스며들다! 서울의 공원 '비대면 걷기대회'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2021.10.22 -
[기고_서울시50+노원] 여기 서울 맞아? 아마존 빅토리아 수련! 서울식물원
자연의 품속에 자리한 숲과 호수 공원, 서울식물원이다. 오늘은 야외 열린 숲과 호수원을 산책했다. 서울식물원은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농경지였던 강서구 마곡동에 조성되어 2018년 시민에게 개방되었다. 열린 숲 잔디마당을 지나 빅토리아 수련 연못을 찾았다. 안내판에 수련과 연꽃에 대한 설명이 있다. "...수련과 연꽃은 둘 다 여름에 물 위에서 꽃을 피우는 수생식물이지만, 연꽃은 잎과 꽃이 물 위로 서서 자라는 정수식물이고 수련은 잎과 꽃이 물 위에 떠있는 부엽식물이다. 수련은 밤이 되면 꽃이 잠자는 것처럼 오므라들어 '잠자는 연'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다..." 둥글넙적 커다란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이 호수를 가득 덮고 있다. 이렇게 넓고 커다란 수련은 처음이다. 아마존 밀림에 온 것 같다...
2021.08.17 -
[기고_서울시50+노원] 비 오는 날 걸어서 남산
남산(南山) 공원은 서울에 있는 공원 중에서 가장 넓다. 면적이 43만 제곱미터, 높이는 270.85m로 북쪽의 북악산(北嶽山), 동쪽의 낙산(駱山), 서쪽의 인왕산(仁旺山)과 함께 서울의 중심부를 둘러싸고 있다. 남산은 조선 시대 초 태조가 도읍지를 개성에서 서울로 옮겨온 뒤에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해서 ‘남산’으로 지칭했다. 1991년부터 10년 간 대대적으로 복원 정비하여 지금의 공원으로 조성했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남산공원은 N서울타워를 중심으로 남산골 한옥마을, 장충단공원, 야외식물원, 남산도서관 구역으로 나뉜다. 주요 볼거리는 N서울타워, 남산 케이블카, 팔각정, 남산골 한옥마을, 정도 600년 타임캡슐, 장충단공원, 국궁장 석호정, 국립극장, 남산 야외식물원, 서울 한양도성 등이 있고, 울..
2021.07.27 -
[서울시] 백제의 숨결이 느껴져! 몽촌토성 산책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위해 한강 변에 경기장과 선수촌을 지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이 구역에 88 올림픽을 기념하여 몽촌토성을 중심 으로 공원을 조성했다. 몽촌토성은 백제 초기의 토성으로 전체 둘레는 약 2.7㎞에 달한다. 성벽 높이는 현재 6~40m로 지점에 따라 차 이가 있다. 성벽 바깥쪽에 목책(나무로 만든 울타리)이 있으며, 토성을 감싸는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가 있 다. 토성 내부에는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함께 토성 발굴 당시 발견된 유물이 전시된 몽촌역사관이 있다. 약 2.4㎞의 몽촌토성 산책로가 함께 조성돼 있다. 백제 역사의 숨결과 88서울 올림픽의 감동을 따라 몽촌토성 산책로를 걸어보았다. 몽촌토성 산책로에 들어서니 파릇파릇 잔디마당과 숲속에 청량함이 ..
2020.07.22 -
[서울시] 더위 피해 산책하기 좋은 도심공원 '잠실아시아공원'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야구장은 야구 좋아하는 아이들과 종종 왔었지만, 길 바로 건너에 위치한 40년 전에 조성된 ‘아시아공원’은 가로 수 뒤에 꼭꼭 숨겨져 있어서 오늘에서야 처음 찾았다. 이렇게 넓은 녹지에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지 몰랐다. 아시아공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선수촌 및 기자촌 아파트 단지 건립과 함께 조성된 곳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이 바로 인접 해 있다. 소나무, 대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들로 가득 찬 넓은 녹지공간이자, ‘자연과 빛’ 조형물, 야외공연 무대, 시와 그림의 광장, 송파 문화예술회관, 부리도(浮里島) 기념비 등이 자리한 시민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앞에 아시아공원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
2020.06.26 -
[서울시] 성큼 다가온 여름, 남산 '산림숲길' 가볼까?
자칫 코로나19로 지치기 쉬운 요즘, 주말이면 자연을 찾아 나선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오늘은 남산 깊은 산속 오솔길 산림욕 코스 ‘산림숲길’을 찾았다. 거대한 남산 깊은 산속에 이렇게 오밀조밀한 산림욕 코스가 조성되어 있는지 몰랐다. 남산둘레길은 다섯개의 둘레길로 이루어진 산책길이다. ▲북쪽에 실개천 따라 걷는 ‘북측순환로’, ▲동쪽 깊은 산속 산림욕 코스 ‘산림 숲길’, ▲자연학습의 명소 ‘야생화원길’, ▲남쪽에 동식물과 친구 되는 ‘자연생태길’, ▲서쪽에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역사문화길’로 이 어진 총 7.5km에 달하는 산책길이다. 남산둘레길 중에서 ‘산림숲길’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깊은 산속 오솔길이다.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그리고 소생..
2020.06.23 -
[서울시] 비를 머금은 도도한 자태 '하늘공원' 갈대밭 산책
2002년 월드컵 경기를 기념하여 난지도에 월드컵공원이 조성되었다. 쓰레기 더미에서 태어난 세계적 환경생태 공원이다. 도시와 자연 이 어우러져 생태환경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평화공 원, 서쪽으로 문화와 석양이 흐르는 노을공원, 남쪽으로 한강 유람선 선착장이 있는 난지 한강공원과 북쪽으로 자연하천으로 태어난 난 지천공원이 있다. 월드컵공원 중 가장 하늘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늘공원은 난지도 매립지에 들어선 초지(草地)공원이다. 난지도 중에서 토양이 가장 척 박한 지역으로 자연의 복원력을 보여준다. 봄의 하얀 띠 꽃, 여름의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가을의 은빛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며 북한산, 남산, 한강 등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2019.12.04 -
[서울시] '선유도'에선 나도 신선이다
공원에 들어서자 푸르른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 있고 넓은 잔디 마당이 눈에 들 어온다. 뛰어노는 아이들, 그네 타는 사람, 산책로를 거니는 커플, 가을을 독서 하는 청춘... 신선이 노닐다간 자리, 꼼꼼하게 챙겨보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유리 온실이 보인다. 온실에서는 공원에 있는 200여 종의 식물들을 기르고 번식시키는 곳이다. 겨울철에도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질 정화 과정을 볼 수 있다.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선인장 등 관엽식물도 있다. 온실 밖에는 약품 침전지를 재활용한 수질정화원이 펼쳐져 있다. 원래 한강에서 취수한 물에 약품을 투입하여 응집시킨 오염물질들을 가라앉히는 곳이었다. 지 금은 물을 정화하는 여러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발 아래 흙내음과 물내음 에 들숨, 날숨, 큰숨을 내쉬며 정화된 ..
2019.10.31 -
[서울산책] 경춘선 숲길따라
기찻길 따라 꽃길 따라 걷습니다. 경춘선 서울-춘천 이대로 걸으면 춘천이 나올까요 기찻길 따라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2019.06.01 -
[서울산책] 호숫가 산책, 삼육대 제명호수
오늘도 뒷동산을 올랐어요. 오늘은 호수를 찾아 나섰지요. 숲속 작은 호수, 고요함이 참 좋습니다. 호수 전경이 한 눈에 쏘옥 들어오는데요, 책갈피를 찾아 책을 폈습니다. 잔잔한 호숫가, 유유자적 물고기들, 노오란 황매화 은은한 클래식이 오늘따라 그윽하게 흐르네요. 자주 와야겠어요.
2019.05.08 -
[서울산책] 남산을 걸어요, 남산둘레길 북축순환로
친구들과 봄을 걷습니다. 남산둘레길을 걷습니다. 빨강 파랑 노랑 살랑 살랑 팔랑 팔랑 도란 도란 ...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