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책] 가을가을 책 읽기 좋은 날, 서울과기대 캠퍼스 연못가
가을 가을, 책 읽기 좋은 날 오랜만에 걷는 가로수길, 낙엽이 어느새 수북수북 쌓이고 온 세상은 알록달록 가을 빛으로 빨갛게 물들고 캠퍼스 연못가, 또 붕어방을 찾았다. 연못도 빨간 물이 들고, 물든 분수는 솨아~ 솟아나고 연못 위 수변 데크를 통통 걸었다 연못은 세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세상은 절정을 이룬 빨간 단풍으로 눈이 부시고 솟아나는 분수, 하얀 물안개, 잔잔한 파문, 붉은 단풍, 뒹구는 낙엽은 한 폭의 동양화 쉬는 시간, 학생들은 연못가 벤치에 앉아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마음이 동할 때면,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을 때면, 찾는 아지트 벤치, 가끔은 친구와도 수다를 떠는 곳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 빨간 나뭇잎 두개 빨간 나뭇잎 두 개를 노오란 책갈피로 켜켜이 껴넣고 "별들이 아름다워. 보..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