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전도] 가을가을 하네요, 경기도 의정부 카페 'Parc Privé 파크 프리베'

2022. 12. 2. 00:00신앙이야기/목요전도


도대체 얼마만인가요. 목요전도. 어느덧 가을은 떠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거의 두어 달 못 나왔나 봐요, 그래도 마음은 늘 함께하고 있었다 말입니다. 꽤 쌀쌀하네요. 오랜만에 찾은 기도실, 은은한 조명 아래 그 자리, 얼마나 아늑하고 좋던지요. 따뜻한 엄마 품에 안긴듯.. 감사기도만 하다 나왔네요. 전도할 주보를 얼렁 챙겨 옆방 예배실로 뛰어 들어갔어요. 보고픈 얼굴들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우리팀 목사님도 쿠바 선교로 2주를 건너 띄고 나오셨거든요.

기다렸던 목요전도 예배, 찬양을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우리 주의 크신 은혜라/ 한량없는 주의 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 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몸도 맘도 연약하나 새 힘 받아 받아 살았네/ 물 붓듯이 부으시는 주의 은혜 족하다/ 사람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 길 헤맬 때/ 주의 손을 굳게 잡고 찬송하며 가리라... 주님 다시 뵈올 날이 날로 날로 날로 다가와/ 무거운 짐 주께 맡겨 벗을 날도 멀잖네/ 나를 위해 예비하신 고향집에 돌아가/ 아버지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살리라~♪♬

감동이 밀려오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에공.. 그래도 끝까지 힘차게 따라 불렀어요.

5. 그것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자녀의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그리고 또 여러분은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7. 그러므로 여러분 각자는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입니다. (갈라디아서 4:5-7)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율법 아래 있는 우리를 속량하기 위해서 그 아들을 우리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턴 우리는 율법의 종이 아니고 하나님 아들이니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나라가 우리에게 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소망 가운데 살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자녀로 당당하게 살게 하셨습니다.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은혜 가운데 항상 성령충만함으로 주님만 바라보며 어떠한 상황 가운데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보게 하소서.

 

동두천 굴사냥 식당


전도지로 향합니다. 승합차에서 내리니 겨울 찬바람이 쌀쌀하게 블어오네요. 각자 흩어져 손을 호호거리며 전도지를 돌렸습니다. 일사불란하게 흩어졌다 다시 모여 따뜻한 승합차로 다시 오릅니다. 드뎌 맛난 밥집이 있는 동두천을 향해 고고~~ 산을 넘고 굴을 뚫고 쌩쌩 달렸지요. 어찌나 신나는지 가슴이 빵 뚫리네요. 올 가을 공사다망 잠시 허둥대고 났더니 가을이 쑥 가버려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 나갔거든요.

우리 팀은 식성도 같나봐요. 굴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모두 의기투합 도착한 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식당 '굴사냥'입니다.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네요. 한참 대기하다 자리를 잡자마자 밥상이 나오는데요, 세상에나~ 바다내음 솔솔, 싱싱통통 생굴이 등장합니다. 사장님이 여수에서 직접 양식해서 보내온다네요. 돌솥비빔밥 안에도 통통한 굴이 가득 들어 있어요. 양념간장에 살살 비벼 입 속에 넣었더니 그야말로 살살 녹네요.(지금도 군침이 ㅋ) 어찌나 맛나던지 폭풍흡입 꿀떡꿀떡 한솥을 순식간에 비우고 말았네요. 그렇게 먹고도 생굴 한 접시를 더 시키다니요 ㅋ 사실 아까 승합차 안에서 팀장님이 가져오신 무공해 대봉 곶감을 3개씩이나 먹고 밥맛이 없을까 걱정했거든요 ㅋ

김장철이면 고향 전라도에선 싱싱한 생굴이 판을 치는데요, 진한 김장김치 양념에 묻은 생굴은 절임 배추 가닥가닥 찾아들어가지요. 삭혀도 맛나지만, 김치는 역시 엄마 손맛 생굴김치죠. 올해부턴 김장을 안 하기로 했는데요, 살짝 후회가 되네요. 어쨌든 세상에서 가장 맛난 고향 맛 생굴 돌솥비빔밥입니다. 동두천까지 달려 올 이유가 있었군요.

 


굴밥을 먹고도 커피는 마셔야죠.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접점이죠. 이쁜 찻집만 찾는 우리 팀 파크프리베를 또 찾았죠. 초록초록 여름이 어느새 누릿누릿 가을로 바뀌었네요. 지난 여름에 오고 또 왔는데 전혀 다른 느낌,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이쁘기는 매 한 가지네요. 오늘은 찬 바람이 불어 실내로 들어와 3층에 자리했지요. 뻥 뚫린 유리창 너머 널따란 잔디마당을 앞에 두고, 드뎌 오늘의 하이라이트, 백목사님 쿠바 선교 이야기를 들습니다.

우리 목사님 지난주 18명 어르신 성도들을 인솔하여 멕시코와 쿠바를 다녀오셨거든요. 사회주의 체재 아래에 있는 쿠바 복음 전파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오셨어요. 백목사님은 아프리카에서 오랫동안 선교하다 한국에 들어오셨는데요, 세계 열방 전도를 비전으로 헌신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저희 전도팀도 늘 기도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쿠바 선교지의 감흥을 파노라마처럼 실감나게 전해주셨어요. 게다가 입국 과정에서 성도들의 여권분실과 건강문제로 다급한 상황 속에서 주님께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상기된 얼굴로 "쿠바 선교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는 목사님의 찐 고백을 들으며 우리도 어느새 공감, 감동의 부흥회를 열고 말았네요. 앞으로 우리 교회와 백목사님을 통해 주님이 하실 사역, 정말 기대가 됩니다. 목사님 되자마자 행한 첫 사역,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목사님, 큰 일 하셨습니다! 저희 팀 언제나 힘차게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카페 파크 프리베

 

 

[Parc Privé 파크 프리베] 초록초록 하네요, 경기도 의정부 카페

 

[Parc Privé 파크 프리베] 경기도 의정부 나들이

신앙의 친구들과 서울 근교로 나들이 나왔습니다. 사시사철 목요일이면 여지없이 만나는 절친들이죠~ 아침 카톡방에선 오늘 몸이 아파 못 나오신 권사님 건강을 위해 간절히 함께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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