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31. 07:20ㆍ기사쓰기_여러기관 시민기자단/서울시50+재단_시민기자단
50플러스세대를 위한 우리 동네 배움터이자 아지트인 서울시50플러스 노원센터에 왔습니다. 수시로 들락거리며 친구들과 공부하는 우리의 소중한 공간이죠.
센터 2층에 들어서자 북카페 '우리카페'에서 나오는 그윽한 커피내음이 실내에 가득하네요. 북카페는 공부하다 쉬는 시간이면 커피를 마시며 친구들과 수다를 나누는 쉼의 공간이에요.
카페는 '바리스타 양성과정' 수료생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며 열심히 실습하고 있는 사회참여활동 현장입니다. 8주간의 '바리스타 양성과정'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필기와 실기시험을 거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는데요, 수업을 마친 수료생들은 이곳 카페에서 8주간 현장실습을 하며 사회참여 활동을 합니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실기를 바탕으로 커피기기 사용 및 커피 추출 실습 등 실전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한 실습생은 34년간 직장생활을 하고 은퇴했는데, 그동안 나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꿈꾸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 맛은 커피원두, 커피머신, 관리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 현장실습장은 질 좋은 커피원두를 사용하고 최고급 커피 추출 기계와 그라인더 등 여느 고급 카페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페는 수료생에게 실습 기회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운영시간은 10시~16시까지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습니다. 카페에서 생기는 수익금은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을 노원교육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답니다.
북카페는 센터내 학생 및 직원을 비롯하여 입소문을 타고 동네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카페를 자주 찾는다는 한 주민에게 물었더니, 가격도 저렴하지만 커피 맛이 일품이라며 두 손 들어 '엄지 척' 하네요.
'바리스타 양성과정'은 커피에 관한 지식과 기술은 물론이고 내가 직접 뽑은 커피 맛을 보면서 더 나은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성장하는 전문 바리스타 양성을 목표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수업 실습시간에는 커피 머신 사용법, 에스프레소 추출 방법,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를 만드는 실습에 이어서 손님 응대 방법을 배우고, 마지막 수업에는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해 필기 및 실기시험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센터에서는 '바리스타 양성과정', '홈바리스타(핸드드립) 과정', '커피 내리는 남자' 등의 커피 관련 강좌가 오픈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엔 커피에 진심으로 다가가기 위한 남자들의 8주간의 여정인 ‘커피 내리는 남자’ 강좌가 개강되었는데요, 인기가 많아 조기에 마감되었다고 하더군요.
카페 운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준 이종대 사회복지사는 50+세대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장 발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센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자기계발의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합니다. 졸업 후 진로는 창업과 취업 중에서 주로 창업에 관심이 많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죠. 노원50플러스는 인생의 반을 지나는 50+세대가 인생 2막 준비하도록 돕는 신중년의 든든한 동반자입니다. 중장년층의 쉼터이자 배움터인 이 곳은 인생설계, 일활동, 미디어정보화, 요리, 문화예술, 건강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