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_서울시50+노원] 강바람 따라 살랑살랑~ 중랑천 생태둘레길

2022. 7. 25. 00:59기사쓰기/서울시50+재단_시민기자단

산책길 '힐링 냉장고'

요즘 정말 덥죠? 더운 날씨로 산책조차 힘드네요. 그래도 지친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평소보다 부지런히 걷고 있는데요, 집을 나서서 뻥뚫린 중랑천 생태둘레길로 들어섰지요~ 오늘은 구름도 덮히고 바람도 불어오고 꽤 선선하네요. 강바람따라 살랑살랑 활개치며 걷습니다~

 

오~ '힐링 냉장고'가 보이네요~ 산책로와 하천 변에 설치하여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어요. 노원구답죠? 집에서 미처 챙기지 못해 반가운 마음으로 시원한 생수 한 병을 챙겨 들고 출발합니다. 

 

 

푸른 초목 사이로 맑은 물이 콸콸 흐르고 있는 중랑천

근래 비가 많이 와서일까요, 푸르른 초목 사이로 맑은 물이 콸콸 흐르고 있어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잘 단장된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가 평행으로 쭉쭉빵빵 달리고 있어요. 당현천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자마자 중랑천 생태둘레길로 이어집니다.

 

 

중랑천 생태둘레길 산책로 옆으로 조성된 야생화 화단

중랑천 생태 둘레길로 들어서니 가로수와 야생화 화단 양 옆으로 중랑천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함께 달리고 있네요. 야생화 화단에는 벌과 나비들이 꽃 주위를 맴돌며 한가로이 노닐고 있군요~~ 완전 그림입니다~^^~

 

 

표범장지뱀이 살고 있다는 중랑천 생태둘레길

생태둘레길 무성한 풀밭에 표지판 하나가 눈에 띄어서 가까이 가보았더니 '표범장지뱀'이 살고 있다는 표지판, 앗 깜짝이야! 혹 뱀이 스멀스멀 나올까 봐 얼른 뛰어나왔지요 ㅎ 표범장지뱀은 대한민국의 멸종위기종 2급에 처해져 법적 보호를 받고 있는 도마뱀으로 서울에서는 중랑천에서 유일하게 발견되었다고 하죠~

 

 

자전거길과 산책길 그늘 막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시민들

 

자전거길과 산책길 그늘 막에서 시민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허리를 바르게 펴고 보폭을 넓혀 빠른 걸음으로 힘차게 걸어야 운동이 된다지요. 헉헉 숨이 차오르네요. 시원한 그늘 막에서 잠깐 쉬었다 가려고요.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며 멍떼리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노원둘레산천길, 생태둘레길에 설치된 운동시설

둘레길 곳곳에 널따란 운동시설들이 보이는데요, 아이들과 공치기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저 멀리 1호선 지하철이 덜커덩거리며 쌩쌩 달리고 있네요.

 

 

야생화로 곱게 단장된 생태둘레길

아파트촌을 배경으로 강물과 산책로, 자전거도로 옆으로 곱게 단장된 야생화 꽃밭이 쭉~ 이어집니다. 푸른 하늘 아래 하얀 빌딩과 푸른 초목, 옆으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어우러져 있네요. 예쁜 길을 걷노라니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야생화가 만발한 노원둘레산천길 생태둘레길

생태둘레길 산책로 화단에 좋아하는 야생화가 만발했네요~! 야시야시한 분위기가 환상적이죠? 아름다운 노원생태둘레길, 암~ 맞고 말고요!

 

조금만 가면 창동교가 나오는데 이쯤에서 돌아갈까 봐요. 날씨가 선선해지면 수락산역까지도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힐링냉장고에서 가져온 물을 들이켜고 돌아서서 다시 속도를 내봅니다. 뻥 뚫린 강변 산책길을 빠른 걸음으로 한 시간 정도 걸었나 봐요. 얼굴은 상기되고 온몸에 땀이 흥건하게 배었네요. 

아름다운 노원 산책길, 중랑천 생태둘레길을 걷고 나니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몸과 마음이 더욱 단단해진 것 같아요~ 더운 여름 이렇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중랑천 생태둘레길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