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답답한 마음이 확~ 트이네 '북서울꿈의숲'

2020. 5. 29. 23:25기사쓰기/서울시_시민기자

포토존이 된 북서울꿈의숲 입구의 I·SEOUL·U 조형물

혹독한 코로나19를 치르는 동안 봄을 지나 여름이 된 듯하다. 답답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 오랜만에 ‘북서울꿈의숲’을 찾아 야외로 나왔 다. 북서울꿈의숲 입구에 도착하니 시원한 물줄기를 배경으로 포토존 I·SEOUL·U 조형물이 서있다. 넓은 잔디광장에 들어서니 동네 꼬마 녀석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 자리에 조성된 공원으로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숲에 이은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이다. 숲 이 울창한 이 곳은 벚꽃길과 단풍숲, 대나무숲 등의 생태공간, 대형 연못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 고품격 문화예술이 펼쳐지 는 아트센터와 상상톡톡미술관, 그리고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대가 있다.

 

북서울꿈의숲 잔디광장 청운답원

넓은 잔디 광장에 들어서니 답답한 가슴이 확 트이며 노래가 절로 나온다. “동네 꼬마 녀석들 연을 날리고 있네…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나는 예쁜 꼬마 연들이…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마음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하늘을 나는 연을 쫓아 꼬맹이들이 뛰어 노닐 고 있고, 가족들은 올망졸망 모여서 함께 구경한다. 얼마 만에 맞는 평온한 일상인가. 방실방실 꽃망울 사이 넓은 잔디광장 건너서 상상 톡톡미술관이 보인다. 아쉽게도 아직은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중이다.

 

알록달록 화사한 꽃길을 걸어 이야기정원 텐트촌에 들어왔다. 텐트 앞에서 소꿉놀이 하는 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가족들의 평안한 모습은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잔디마당 앞 이야기정원

알록달록 화사한 꽃길을 걸어 이야기정원 텐트촌에 들어왔다. 텐트 앞에서 소꿉놀이 하는 아이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는 가족들의 평안한 모습은 꽃보다 아름답게 느껴진다.

 

대형 연못 월영지와 애월정

고요한 호수 월영지와 애월정 정자의 모습은 예상치못한 동양화 한 폭이다.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호수 안에 있는 거북이와 물고기들 을 불러내어 놀고 있다. 그 아이들과 덩달아 한참을 놀았다. 연못 위에는 석교가 둥둥 떠 있다. 호수 위에서 푸른 초목과 회색 돌 다리가 절묘하게 만나고 있다. 물 위를 통통 걷는 걸음이 경쾌하다.

 

북서울꿈의숲 중앙의 대형 연못 월영지

세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반사하고 있는 고요한 호수가 벤치에 앉으니 평안함이 마음 깊숙이 스며든다. 저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외관

전망대에 올랐다.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망대 가는 길은 걸어 올라가는 숲 속 산책 길과 나무 계단, 엘리베이터가 있다.

 

북서울꿈의숲 전망대 내부

전망대 창밖을 내려다보니 공원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다. 서울을 평온하게 감싸고 있는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천상에 오른 느낌처럼 근사하다. 촬영했던 영화 속 주인공 사진들이 기둥 벽면마다 서있다.

 

북서울꿈의숲 12경 안내도

북서울꿈의숲 12경은 칠폭지, 대숲 길, 석교, 이야기정원, 미술관, 글라스 파빌리온, 볼플라자, 아트센트, 전망대, 청운답원, 월영지, 초 화원 등이다. / 답답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 모처럼 야외로 나와, 생명의 숲, 참여의 숲, 기쁨의 숲인 ‘북서울꿈의숲’에서 가슴 가득 기쁨과 활기를 담아 왔다. 코로나19 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다시 찾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 는 것은 이제 우리의 몫이다.

 

■ 북서울꿈의숲

○ 위치 : 서울 강북구 월계로 173지번 번동 산28-6

○ 교통 : 4호선 미아삼거리역 1번 출구에서 강북09, 강북11 마을버스 10분 거리

○ 운영시간 : 상시개방. (상상톡톡미술관 등 일부 공간은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음)

○ 홈페이지 : http://parks.seoul.go.kr/dreamforest

○ 문의 : 02-2289-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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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이 확~ 트이네 ‘북서울꿈의숲’

포토존이 된 북서울꿈의숲 입구의 I·SEOUL·U 조형물 ⓒ이봉덕 혹독한 코로나19를 치르는 동안 봄을 지나 여름이 된 듯하다. 답답한 집콕 생활을 벗어나 오랜만에 ‘북서울꿈의숲’을 찾아 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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