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우리동네 미소할머니
2019. 4. 12. 17:12ㆍ나랑놀기/이생각저생각
아파트 화단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5층 미소 할머니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합니다.
금낭화, 제비꽃, 민들레, 매발톱꽃, 앵초꽃, 애기달맞이꽃,
하나하나 정성으로 가꾸시네요~
하루하루 파릇함과 화사함이 더해갑니다.
아이들이 놀다 말고 뛰어와 인사합니다.
할머니는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한명한명 사랑을 듬뿍 줍니다.
이름을 부르며, 눈을 마주하고, 손을 잡아주며,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어루만지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루하루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랍니다.
봄꽃처럼 화사한 미소 할머니,
동네가 다 환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