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공부방] 책 쓰기는 잘 되고 있습니까?

2022. 7. 19. 23:27책쓰기_1년1권/2022_생각보다 괜찮은 우리


책 쓰기는 잘 되고 있습니까?

오늘은 격주로 만나는 <책 읽는 공부방> 모임에 왔습니다. Let's 1111 (1주 1권 읽고 1년 1권 쓰기) 활동으로 매년 11월 11일 출판을 목표로 책 읽고 글을 쓰는 모임방입니다.

도서관에서 일을 마치고 허겁지겁 떡과 과일 한조각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출판사가 OK 하는 책 쓰기> 책 한 권을 빌려 부랴부랴 명동을 향해 지하철로 달렸습니다. 도착하면 눈인사만 나누고 수다를 꾹 참고 책 읽고 글쓰기에 집중하는데, 오늘은 개인적으로 두어 달 건너뛰고 갖는 만남이라 반가움에 한참을 시끄럽게 떠들고 말았네요. 종이책 읽는 사람, 오디오북 듣는 사람, 노트북에 글 담는 사람... 표정들이 자못 심각하네요.

드디어 왕수다 시간, 오랜만에 근처 '설빙'을 함께 찾았어요. '책 읽는 공부방'에서 '팥빙수 먹는 수다방'으로 장면이 넘어갑니다. 책을 어떻게 쓸까 여전히 고민만 하다 왔네요. 그나마 시원하고 달달한 팥빙수가 왕수다와 함께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네요. 하지만 여전히 머리는 무겁습니다.

<출판사가 OK 하는 책 쓰기>를 읽고 나니 책 쓰고 싶은 생각이 싹 다 가셨습니다. 그나저나 앞으로 100일간, 포기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