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 김정선
2019. 8. 7. 21:45ㆍ책읽기/책읽기_여러분야
내 문장이 이렇게 이상했군요!
문장을 어색하게 만드는 표현들
주의해야 할 표현들이
참 많습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어색한 표현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공부했습니다.
재미있게 읽히도록
한쪽에 곁들인 소설 같은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문장을 다듬는 일에 무슨 법칙이나 원칙 같은 게 있는 것처럼 말할 수는 없지만 문장을 다듬을 때 염두에 두는 원칙이라고는, "문장은 누가 쓰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순서에 따라 쓴다" 뿐이다...
자기 글에서 이상한 부분을 빠짐없이 짚어 낼 만큼 완변하게 객관적인 눈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글을 쓰기 전부터 머릿속에서 수도 없이 문장을 궁글렌 데다 쓰고 나서도 여러번 읽을 테니 자연스레 눈에 익게되고 마음에도 익게 된다. 확신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 확신을 독자들도 그대로 맛보게 하려면 많은 사람이 여러 번 의심해 봐야 한다. 그러니 편견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내가 아니라 늘 확신의 편에 설 수밖에 없는 글쓴이의 몫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문장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편견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