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기] 서예용 먹물을 샀다
드디어 동네 문구점에서 종류가 한가지 천원짜리 먹물을 샀다. 캘리그라피를 하겠다고 인터넷으로 책도 샀다. 20대 때 참 재미있게 했었던 일인데 지금 다시 할지는 전혀 몰랐다. 종이가 도착할 때까지 일단 신문지에 한 글자 한 글자 써볼 거다. 어떻게 써질지 몹시 궁금하다. 새로운 일은 항상 이렇게 마음이 설레나 보다. 결과에 치중하지 않고 그냥 과정을 즐기리라. 우선 이산 서예가의 글씨를 따라 연습하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만의 글씨체가 나오겠지. 매일 꾸준히 천천히 즐기며 하련다.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