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오세암, 정채봉 동화집
교과서에도 수록된 「오세암」을 비롯, 깊은 산속 맑은 물 같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화들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동화 속 주인공에게 흠뻑 빠져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 왔다. 조용한 평화와 기쁨이 뭉게뭉게 부풀어 오른다. 가끔은 두 눈에 맑은 눈물이 솟는다. 소리내어 웃다가 울컥울컥 감동한다. 나도 원래 이런 모습이었을까. 작가의 기대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일 거다. 아름다운 한 단어 한 문장, 행복한 따라 쓰기를 한다. - 머리말 중에서- 나는 항상 글쓰기에 앞서 '창세기 1장'에서 거듭 나오는 "하느님께서 보시기 참 좋았다"는 말을 상기하곤 합니다... 피천득 선생께서 하신 말씀입니다만 "문학의 가장 위대한 기능은 우리네 삶을 위로해 주고 승화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
202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