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안목해변 커피거리

2020. 6. 20. 00:03놀러가기/바다보러

 

강릉 바다

좋아하는 교회 언니가
미국에서 잠시 나왔습니다.
우린 다시 만났지요.

6년 전 함께 했던 남이섬 추억으로 견뎌오다가
6년 후 오늘 우린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에코백 메고, 운동화 신고, KTX 타고.

기차 안에서, 차를 마시며, 바다를 보며, 솔밭길을 걸으며...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기들.
신앙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진로 이야기,
그리고 마음속 이야기까지.

돌아오는 길,
벌써 마음이 휑합니다.

기차는 말없이 한참을 달리네요.

 

헤어질 땐 여지없이 또 아쉽네요.
언제일지 모를 다음을 기약하며 우린 헤어졌지요.
우리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요.
강릉 바다, 많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