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바다] 바다보러 송도여행

2021. 4. 13. 13:55놀러가기/바다보러


바다 보러 송도에 나왔습니다. 구름 동동 해무 가득한 송도 센트럴 팍에 들렀어요.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된 호수공원, 사람들을 만나러 종종 찾아오는 곳인데요, 구름 속에 아득하게 자리한 아파트 빌딩 운치가 묻어납니다. 예전 미완성 분위기가 이젠 조금은 완성된 분위기에요. 높은 키 아파트와 빌딩이 어우러진 공원의 모습이 꽤 이색적인데요, 갯벌에 일구어낸 도시라서 그럴까요 조금은 삭막한 느낌이 들어요. 높은 건물에 압도되어 사람들이 작아 보이네요. 코로나 여파인지 주말인데도 꽤 한가해요. 바다 건너 먼 곳에 나와있는 느낌이 드네요.

동쪽 테라스 정원에서 시작하여 다리 건너 숲길 지압길, 연인들의 섬, 토끼섬, 꽃사슴 동산, 한옥마을, 오줌싸개 동상, 트라이볼, 아트센터를 지나 워터프런트 호수 앞 인천대교 전망대까지 걸었지요. 평소엔 호수 건너편에 서해바다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 속에 가두어 두었네요. 공원에 조성된 갈대숲길, 호수 산책길을 천천히 걸었어요. 호수 위로 보트가 둥둥 떠다니고 유람선이 오가며 호수 아래에는 물고기들이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여유로운 산책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