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브랜드 : 짓다, 민은정

2019. 5. 11. 19:00책읽기

 

장미를 다른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장미는 지금처럼 향기로울거라고?

세익스피어씨,

나는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대신 나는 김춘수 시인의 말에 공감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