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2020. 5. 6. 14:25책읽기/책읽기_초등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가 되어 환상의 세계를 모험하고 왔다. 어린 시절 동심의 세계를 다녀왔다. 몸이 줄었다 늘어났다를 반복하며 신기한 사건 속에서 흰 토끼, 애벌레, 하트 여왕 등 기발하고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과 함께 신나게 놀다 왔다. 아직도 꿈속에 있는 듯하다. 유쾌한 상상력과 기발한 재미는 오래되어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시간과 소중한 추억까지 생생하게 소환해주었다.

 

싸이월드 스킨 작가 김민지의 일러스트는 환상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 이 책은 성인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이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으로 1865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앨리스가 토끼굴에 들어가 기묘하고 의인화된 생명체들이 사는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은 이 이야기는 훗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색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모두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토끼 굴속으로

앨리스는 언니와 함께 강둑에 있다가 옷을 입고 회중시계를 가진 토끼를 따라 굴 속으로 들어간다. 굴 속에는 큰 방이 있고 여러 개의 문이 있다. 앨리스는 그 가운데 가장 작은 문 밖으로 보이는 정원에 가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다 탁자 위에 있는 병을 마시고 작아진다. 하지만 열쇠를 탁자 위에 올려놓아서 문을 열 수가 없다. 앨리스가 탁자 밑에 있는 케이크를 발견하여 먹는다.

 

제2장 눈물 웅덩이

케이크를 먹은 앨리스는 몸이 커졌고, 탁자 위의 열쇠로 문을 열었지만 지나갈 수 없었다. 어찌할 수 없게 된 앨리스가 눈물을 흘리며 울자 웅덩이가 생겼다. 이때 흰 토끼가 장갑과 부채를 들고 지나가다 앨리스가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그것들을 떨어뜨리고 사라진다. 앨리스는 흰 토끼가 떨어트린 부채를 부치고 작아져서 자신이 흘린 눈물 웅덩이에 빠진다. 눈물 웅덩이엔 여러 동물들이 함께 빠져 있었다.

 

제3장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눈물 웅덩이를 빠져나온 여러 동물들이 몸을 말리기 위해 코커스 경주를 한다. 앨리스가 고양이 디나 이야기를 꺼내자 동물들은 겁을 먹고 뿔뿔이 흩어진다.

 

제4장 토끼가 작을 빌을 보내다

흰 토끼는 떨어트린 부채와 장갑을 찾아 다시 돌아오고, 앨리스를 하녀로 여기며 자신의 집으로 보낸다. 토끼집에서 다시 커지는 약을 먹은 앨리스는 집에 갇히고 토끼는 정원사인 도마뱀 빌을 보내 집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려 한다. 앨리스는 케이크를 집어 먹고 다시 작아진다.

 

제5장 애벌레의 충고

앨리스는 버섯 위에 앉아 물담배를 피우는 애벌레를 만나 버섯을 먹고 몸이 커지는 작아지는 방법을 배운다.

 

제6장 돼지와 후추

앨리스는 공작부인 집에 들어간다. 공작부인 집에는 물건을 마구 던지는 주방장이 요리마다 온 통 후춧가루 치는 바람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공작부인은 아기를 앨리스에게 맡기고 여왕의 크로켓 경기에 참가하러 떠난다. 앨리스가 아기를 밖으로 데리고 나오자 아기는 어느새 돼지가 되어 있다.

 

제7장 미치광이 다과회

앨리스는 3월의 토끼와 모자장수, 그리고 겨울잠 쥐가 모여 다과회를 하는 곳에 간다. 그들은 수수께끼를 내지만 아무도 맞추지 못하고 겨울잠 쥐의 이야기를 듣는다. 앨리스는 무례함을 못 참고 빠져나온다.

 

제8장 여왕의 크로켓 경기장

앨리스는 하트 여왕의 크로켓 경주장에 도착한다. 하트 여왕은 아무에게나 화를 내며 목을 치라고 명령한다. 사형집행인이 공작부인을 사로잡아 온다.

 

제9장 모조 거북 이야기

공작부인은 들어서며 앨리스에게 다정한 척 치근댄다. 공작부인이 어떤 이야기든 교훈을 늘어놓자 앨리스는 지루해한다. 이때 하트 여왕이 나타나고 공작부인은 도망간다. 하트 여왕은 앨리스에게 그리폰을 타고 모조 거북을 만나러 가라고 명령한다.

 

제10장 바닷가재 카드리유

그리폰과 함께 모조 거북을 만난 앨리스는 모조 거북이 들려주는 바닷가재 카드리유 이야기를 듣는다. 재판이 시작된다는 소리에 앨리스는 하트 여왕에게 되돌아간다.

 

제11장 누가 타르트를 훔쳤나?

왕은 잭이 여왕의 타르트를 훔쳤다며 재판을 열고는 시작하자마자 유죄를 선고하려 한다. 하지만 하얀 토끼는 재판의 진행 절차에 따라 증언을 들어야 한다며 여러 증인을 데려온다. 그 사이 앨리스는 버섯을 먹어 몸이 점점 커진다. 모자 장수와 공작부인의 주방장이 차례로 증인으로 나서고, 마지막 증인으로 앨리스의 이름이 불린다.

 

제12장 앨리스의 증언

증인으로 나선 앨리스는 왕이 별다른 근거도 없이 잭을 처형하려는 것에 반대한다. 재판 끝에 여왕이 배심원의 평결도 듣지 않고 선고하라고 말하자, 몸이 커져서 아무도 두렵지 않게 된 앨리스는 그럴 수 없다고 반박한다. 입 조심하라는 여왕의 말에 앨리스는 너희는 그저 카드 한 벌일 뿐이라고 외친다. 카드들이 일제히 일어나 공중에 솟구쳐 앨리스를 잡기 위해 달려들고 앨리스는 꿈에서 깨어난다.

(출처: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