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강원국의 글쓰기

2020. 4. 1. 23:26책읽기/책읽기_여러분야

<대통령의 글쓰기>를 읽고 저자에 대해서 관심이 갔다. 저자의 동영상 강의도 들어보았다. 이어서 <강원국의 글쓰기>를 읽었다. 읽으면서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요약정리를 꼼꼼히 했다. 오랜만에 시험공부하는 것처럼 읽었다. 요새 글쓰기에 부쩍 관심이 간다.

 

저자는 국민정부,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일했다. 30여 년을 글쓰기를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은 저자 겸 강연자로 살고 있다.

 

이 책은 글을 잘 쓰기 위해 마음 상태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글쓰기 기본기를 어떻게 갖춰야 하며, 실제로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글쓰기에 관한 책을 100권 가까이 읽고, 저자가 쌓은 실질적인 글쓰기 노하우를 접목하여 글쓰기 방법에 대해 잘 정리해 놓았다. 글을 쓰려고 하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 같다.

 

단문이어서 읽기가 수월하다. 글쓰기 교과서 같다. 글을 쓸 때 필수적으로 챙겨할 것들을 친절하고 꼼꼼하게 알려준다. 글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른 어떤 글쓰기 수업보다 알차다.

 

- 서평, 칼럼, 논술, 일기 등 종류별로 글의 구성요소에 대해서 세세하게 설명한다. 어렴풋이 감만 잡고 있었는데 어떤 종류의 글이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 어휘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어에 유념해서 읽기, 국어사전 활용, 단어장 사용, 키워드 중심 글쓰기 연습을 하라고 안내한다.

- 좋은 문장 쓰기 위한 방법은, 단문으로 쓰기, 7가지 문장 성분 분석, 수식어 절제, 주어에 신경 쓰기, 피동문 피하기, 수사법에 관심 갖기, 다양한 어미 활용, 동사형 문장 쓰기, 소리 내어 읽어보기라고 설명한다.

- 우리말 9가지 품사, 동사, 조사와 어미, 부사 등 국어문법에 대해 설명한다. 기본기를 탄탄하기 위한 문법 공부도 했다.

- 이야기 형식은 추구, 성장, 시련, 몰락, 회복의 과정을 거친다고 정리한다.

- 실제로 글을 쓰는 방법에서는 글의 시작과 마무리 방법, 글의 묘사 방법, 퇴고 체크리스트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글쓰기가 어렵고 막막했는데 저자가 알려준 대로 일일이 따라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일단 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