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일상] 문학과 예술에의 초대_ 장강명 소설가

2022. 11. 2. 18:36일하기/도서관사서

 

문학과 예술에의 초대_장강명 소설가 

 

소설가 장강명은 일하고 있는 화랑도서관에서 지난달 진행된 프로그램 '퇴근길 책 한 권 할까' 초대 작가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 시기를 놓치고 동네 대학, 서울과기대에서 초청 강연이 있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습니다. 도서관에서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세상> 책도 빌렸습니다.

 

도서관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경춘선 철길 숲길을 걸어 캠퍼스에 들어오니 가을이 깊어가고 있네요. 가로수길에는 넓적한 플라타너스 잎들이 떨어져 나뒹굴고 있군요. 반가운 작가 초대회 현수막도 보이고요. 잠시 대학 시절로 돌아가 캠퍼스를 천천히 걸었습니다. 붕어방에 들러 물고기들과 눈 인사하고 바로 옆 중앙도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행사장에 도착, 우리가 제일 먼저 왔나 봅니다. 로비 소파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직원이 다가와 얼마 전 화랑도서관에서 '퇴근길 책 한 권 읽을까' 행사를 진행했다며 참석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하네요. 또 화랑도서관 이용자 한 분이 반갑게 다가오셔서 서로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강당은 대학생들로 가득합니다. 초대회는 낭독콘서트 '한국사회를 재수사하다'가 진행되었는데요, 이 대학 출신 연극연출가의 작품으로 장강명 소설가의 작가 정신과 문학에 대한 탐구 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강명 작가 강연이 있었는데요, 지금 준비하고 있는 공저 도서와 작가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어서 문예창작과 교수가 진행하는 작가와 대담이 진행되었는데, 진행자의 종교에 대한 편협된 시각이 조금은 불편했지만, 진행자와 학생들의 질문과 작가의 답이 오가며 작가의 마음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에도 외부 인사 초청 강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시간이 되면 다시 찾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