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전도] 당현천 따라 도란도란 강바람 따라 살랑살랑 ~

2022. 7. 21. 22:51신앙이야기/목요전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목요전도일,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갑니다. 기도실에 잠시 들러 주님과 독대하고 예배실로 들어왔지요. 벌써 전도 나갈 성도들이 밝은 모습으로 가득 자리하고 있네요~

주님께 찬양과 말씀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온 세상 위하여'를 한목소리로 찬양하고, 말씀은 마태복음 (14:13-21)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신 예수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물러갈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14:16)" 오늘도 이 말씀을 들고 순종하며 나아갑니다.

예배를 드린 후 전도주보지와 전도건빵을 빵빵하게 챙겨 팀별로 전도를 나갑니다. 출발 직전 우리 승합차엔 지난주에 이어 팀장님표 삶은 옥수수가 또 등장하네요. 쫀득쫀득 따끈따끈 어찌나 맛나던지 순식간에 싹 다 먹고 승합차는 서둘러 출발합니다. 날씨는 선선하고 구름도 덮이고 전도하기에 딱 좋은 날씨!  지난주 뜨거운 날씨 생각하니 감사가 절로 나오네요~

전도가 끝나고 역시나 맛집으로 go go~~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죠ㅎㅎ 교회 근처 왕족발집, 역시나 오늘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따끈한 쌀밥에 얹어 먹는 어리굴젓 고향맛이 환상이네요~ 식사 후 근처 카페로 이동하여 커피와 함께 달달한 아이스크림까지 주문하고 말았네요. 오늘 같은 날은 다이어트도 모두 딴 나라 얘기죠 뭐~ 딱 오늘 하루만입니다~

드디어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강원도 전도 다녀오신 강도사님과 이권사님, '온 성도가 하나 되어 은혜 만땅 전도' 후기를 전하시는 얼굴엔 함박웃음이 가득하네요. 여동생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하신 김권사님의 간증, 주님이 하신 일에 모두가 감동을 먹고 말았네요~!

오늘 못 나오신 이권사님 자리가 완전 썰렁... 입원 중인 안권사님과 단체 스피커 통화로 안부전화, 입맛이 써서 달달한 빵 드시라고 얼렁 사서 우르르 달려갔지요. 얼굴은 못 보고 병원에 맡겨만 두고 왔는데 잘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어여 쾌차하셔요 권사님^^

병원 근처, 물고기가 노닐고 있는 당현천 따라 도란도란 강바람 따라 살랑살랑 걸었지요~~ 왜가리도 만나고 오리 가족도 반갑게 만났어요. 노오란 들꽃이 들풀과 어우러져 한들한들 눈길을 사로잡네요... 한참을 걷다가 중랑천과 당현천이 만나는 지점 갈림길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음 주를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지요.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더운 여름날씨 잘 나다가 담주 목요일 튼튼한 몸과 기쁜 마음으로 모두 함께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