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_서울시50+노원] 마을 축제 자원 봉사 활동 참여기

2022. 5. 16. 12:10일하기/도서관사서

마을 축제에 자원봉사하러 나왔습니다. 제9회 꿈마을 어린이 잔치, '와글와글' 마을 축제가 5.14일(토) 화랑대역 앞 공릉동근린공원에서 열렸어요. '공릉동꿈마을공동체'가 만들어가는 행사인데요, 그간 코로나로 제대로 못 열다가 오랜만에 다시 열렸답니다.

'공릉동꿈마을공동체'는 10년 전 시민들의 참여로 출발한 마을교육공동체입니다. 아이들이 당당하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는데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4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모여 각종 활동을 구상하고 실천하고 있답니다.

센터 화랑도서관에 들러 자원봉사자 OT에 참석한 후 공원 행사장으로 이동했어요. 각 부스에 현수막을 달고 부스에 배치되어 행사 진행을 돕기도 하고 주변 교통과 환경 정리도 함께 했어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_화랑도서관 자원봉사자 오리엔테이션
화랑대역 옆 공릉동근린공원 '와글와글_어린이를 해방하라' 축제장 입구
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공릉동근린공원

'와글와글' 축제는 구역 별로 나뉘어 열렸는데요, '꿈마을 랜드', '언니 오빠 랜드', '벼룩 랜드', '반짝 랜드', '밖으로 나온 도서관 반가워!' 등의 이름을 달고 각 부스들이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꿈마을공동체가 준비한 체험, 전시, 이벤트 가득한 '꿈마을 랜드'
언니.오빠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언니 오빠 랜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어린이 벼룩장터 '벼룩 랜드'
모두가 함께 신나는 공연장 '반짝랜드'
영치기 영차~~ 줄다리기 하고 있는 어린이들
우리 같이 놀자 ' 움직이는 놀이터'
'도서관 일촌, 어머니 사서' 밖으로 나온 도서관 반가워! 부스

 

화랑도서관 '도서관 일촌 어머니 사서'에서 진행하는 '밖으로 나온 도서관 반가워!' 코너엔 어머니 사서들이 나와서 독서 활동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네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책 읽기에 집중합니다.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어머니 사서'는 10년간 활동을 이어온 '책과 함께 하는 마을 문화'를 일구는 자원활동가 그룹인데요,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완전 멋지죠?


동네에 이렇게 큰 마을 축제가 있다니, 깜짝 놀랐어요! 맘껏 책 읽고 호기심 가득 체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려면 온 동네가 함께 나서야 한다잖아요.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네 어른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저도 '책과 함께 하는 마을'을 일구는 자원 활동에 합류하여 미약하나마 일조하고 싶네요. '책 읽어주는 어른, '책 읽는 어른'으로 남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책을 읽고, 함께 놀이 문화가 있는 동네, 좋은 동네! 맞습니다. 매년 열리는 이 뜻깊은 행사가 널리 널리 알려지면 좋겠구요, 내년 축제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_마을축제_와글와글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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