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Amazing Grace, 김성매

2021. 8. 7. 21:03책읽기/책읽기_성경.신앙

 


Amazing Grace, 김성매

이 책은 저자가 결혼 50년, 미국 생활 50년을 돌아보며 미국에서 시작된 결혼생활, 이민생활, 신앙생활 등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저자의 남편(김춘근 교수, JAMA 설립자)에 대한 하나님의 세밀한 개입과 간섭하심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책을 쓰면서 삶을 돌아보니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인생 여정 모든 과정이 전적인 하나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어, '어메이징 그레이스'로 책명을 지었다고 한다.

인간의 눈과 마음으로 보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소원과 뜻을 확인한 후, 전적으로 순종하여 순결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열정을 부을 때, 하나님께서 행하시고 영광 받으시는 것을 JAMA를 통해 목격해왔다고 고백한다. 가정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있다. 남편의 두 차례의 중병 치유를 통해 거듭난 개인의 신앙 여정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결혼 생활에서 예수님이 가정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배우자와 더 가깝게 되며 이를 위해 늘 부부가 합심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천했다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의 성격을 바꾸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부족함 조차도 언젠가는 하나님이 그의 영광에 사용하실 것을 기대하고 서로 도와야 한다고 얘기한다.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그 모습 그대로 받으신 것 같이, 서로가 무조건 수용하고 주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맺어주신 남편을 용서하는 것에, 또 나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 부부 관계가 회복되어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자녀들도 정신적으로 안정과 행복을 찾게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자녀를 양육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비교, 편애하지 않고, 모든 일에 스스로 결정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부모와 떨어져 멀리 사는 자녀들이 무슨 일이든지 부모와 먼저 상의하도록 하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에필로그 중에서>

2004년 2월, 남편의 척추 안에 암이 발견되었다. 두 번째로 겪게 된 큰 육신의 병이었다. 항암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이사야 42:10 말씀과 시편 71:18~24 말씀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붙들고 계속 기도했다. 항암 치료가 끝나고, 남편의 척추암이 치료되었다.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 과정 중에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 실력 있는 거듭난 기독교인 대학생, 대학원 학생들을 엄선하여, 40일간 밤낮으로 하루에 16시간씩 훈련하는 세계 지도자 개발 학교와 혁명적인 대학을 시작하라는 명령이었다. 또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혁명적인 크리스천 대학을 세워 최고 전략적 글로벌 리더 200명을 4년 동안 훈련하여 배출하라는 하나님의 비전이었다. 이 세상의 각 분야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리스도 중심의 성령 충만한 최고의 실력자들을 가르치고 훈련하여, 미국과 세계의 주류를 변화시키는 리더들을 배출하는 대학을 만들라는 것이다.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 섬김의 리더십, 사랑의 지혜와 인테그리티(전인적) 인격을 가진 리더들을 배출하여 지역사회와 나라와 세계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라는 사명이다.

하나님의 비전과 꿈은 반드시 이루어 주신다. 우리는 다만 믿기만 하고 순종하며 순결한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 그럴 때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신다. 이는 흔들리지 않은 믿음과 마음의 순결성을 잘 지키는지에 달려있다.

남편의 암이 치료된 이후 하나님의 약속대로 GLDI(Global Leadership Development Institute)가 시작되었고, 4년제 대학 준비를 위해 기도를 시작했다.

2005년 정초부터 하나님께서 귀한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재정적인 후원자들과 교회를 움직여주셨다. 12명의 영적, 지적 실력자들을 초청하여 2년에 걸쳐 커리큘럼을 완성하고 교수진과 강사진을 구성했다. 2007년 여름 역사적인 글로벌 리더십개발원(GLDI)을 시작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성령 충만하고 실력 있으며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는 그리스도의 대사들을 훈련하고 개발하여 세워 보내는 사명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600명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수많은 동역자를 붙여주셨다. 남편은 스텝들과 함께 40일을 온전히 버텨 그들과 먹고 자며 기숙사에서 함께 보낸다.

또한 미국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최고의 영적, 지적, 그리고 예수님을 닮은 인격의 리더들로 훈련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계를 점령하는 쓰나미 같은 세력을 만들기 위해서 훈련기지, 즉 Kingdom Campus를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렵게 생각하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스텝과 함께 계속해서 기도했다.

지난 2016년 여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전국적인 모금 캠페인을 벌여 텍사스에 471 에이커(57만 평) 부지를 구입할 수 있었다. JAMA와 GLDI 그리고 협력사역들의 입주 및 운영이 시작되고 대학 건립을 위한 준비가 시작돼 재단 이사회를 조직하고 있다.

Kingdom Campus는 하나님 중심으로 서로 돕고 사랑하며 진정한 크리스찬 공동체를 이루자는 비전의 전략이다. 앞으로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사건들을 텍사스 기지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비전과 꿈을 생각하며 감격한다. 많은 믿음의 형제. 자매와 함께 동역자로 기도하며 협력하기를 소원한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 즉 차세대를 글로벌 리더로 훈련하고 세우는 일을 위해서 끝까지 열정을 다해 헌신하기로 늘 서원하며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