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7. 22:49ㆍ책읽기_1주1권/책읽기_부모되기
우리 자녀들이 살고 있는 사회 안에서 그들이 생존하고 번영하도록 보호하고 준비시켜 주는 부모역할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절감하는 것은 부모가 되기 위한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어깨너머로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과거에 사용했던 지도방법을 그대로 답습해왔다. 마침 총과 방패 없이 전쟁터에 뛰어든 병사와 같았다.
이 책에서는 적극적인 부모역할과 자녀의 품성인 용기, 자기 존중감, 책임감, 협동심에 대해 설명한다. 이를 위해 자녀에게 선택권 주기, 상호 존경, 의사소통, '나' 전달법, 분노 처리, 격려, 장점 구축 등에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다. 적극적인 부모역할 실행을 위한 세부적인 활동 기록지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자녀를 위해 부모역할을 잘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잘 양육하기를 원하지만 부모역할을 잘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운 적이 없다. 이와 같은 부모역할 훈련의 부족 현상은 자녀가 전통적인 부모역할의 방법을 노골적으로 반대하는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우리는 도처에서 부모와 자녀가 힘겨루기에 휘말려 고통을 겪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가족은 서로를 지지하고 만족의 원천이 되기보다는 서로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좌절의 원천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설상가상으로 많은 아동들이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 자질인 용기, 책임감, 협동심, 존경심, 자기 존중감을 개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부모용 지침서'는 당신에게 부모역할 및 문제 해결의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당신은 이러한 방법을 배움으로써 자녀가 인생에서 맞이할 도전에 용감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또 일생 동안 기쁘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맺도록 해줄 것이다.
우리가 삶이 끝날 때,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많은 운동경기를 관람하였는지,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찬란한 광채 속에 우리의 영상에 남아 있는 것은 사랑했던 친구들, 배우자, 자녀와 얼마나 질적으로 충만한 관계를 맺었는가에 대한 회상만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