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전도] 수락산자락 다육이 카페, 빛들

2022. 7. 16. 16:26신앙이야기/목요전도

카페 빛들
수락산역 춘향골 남원추어탕

 

날씨가 정말 덥죠? 내일모레가 초복이라네요. 교회 친구들과 전도를 마치고 수락산으로 놀러 나왔어요. 오늘은 백강도사님이 강원도로 전도여행을 떠나셔서 김권사님 자동차로 팀장님을 졸졸 따라 용감하게 전도를 무사히 마쳤어요. 맛난 추어탕집에 들러 든든하게 몸보신하고, 다육이 보러 카페 <빛들> 을 찾았지요.

 

각양각색의 다육이들이 알록달록 화사한 화분을 입고 창가에서 제 모양을 뽐내며 올망졸망 앉아 있네요. 아가 다육이부터 어른 다육이까지. 커다란 식물원에서 보는 다육이와는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요. 이모양 저모양 모두 다 각각 어찌나 구엽고 이쁘던지...다음 주에 시작될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주제  "비교하지 않아요"가 떠오르네요 ~ㅎ 맞아요, 우리는 다를 뿐 모두가 보배로운 존재들이죠! 다르게 생겼지만 모두가 어여쁜 다육이들과 하나하나 눈을 마주하며 한참을 놀았네요. 

 

오랜만에 맛보는 디카페인 커피맛도 그럴싸 하네요. 하루에 몇 잔씩 들이켰던 커피 습관도 이젠 디카페인 커피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어요.. 세월 참 빠르죠? ㅋ 

 

이곳까지 왔는데 수락산 숲 속을 아니 거닐 수가 없지요. 쨍쨍한 햇볕을 뒤로하고 시원한 숲 속으로 얼렁 들어왔어요. 완만한 데크길과 흙길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싸목싸목 걸었지요. 숲 내음 흙내음 가득한 계곡엔 어제 내린 많은 비로 맑은 계곡물이 되어 콸콸 시원하게 흐르네요. 찬물에 손을 적셔가며 놀았네요. 더위엔 계곡만 한 데가 없죠. 다음 만남엔 김밥 싸들고 계곡에서 자리 펴고 발담그고 놀기로 했어요. 우리 더운 여름 잘 나고 있는 거죠?

 

보고픈 안권사님, 어여 쾌차하셔서 우리랑 얼렁 함께 해요~^^ 우리 함께 기도하고 있어요~!!